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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대통령 "대만은 나눌 수 없는 중국의 일부…신장도 中내정"

연합뉴스입력
中왕이, 시진핑 방북 수행 후 몽골행…"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
13일(현지시간) 몽골에서 만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우)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 인접국인 몽골의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이 대만·시짱(시짱티베트자치구)·신장(신장위구르자치구) 등 중국의 '핵심 이익'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후렐수흐 대통령은 전날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임)을 만나 "대중국 우호는 몽골 외교정책의 가장 중요한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몽골은 중국의 입장과 관심사를 이해·존중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굳게 준수한다"면서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 일부라고 생각하며 어떠한 형식의 '대만 독립' 행위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홍콩·시짱·신장 관련 문제는 모두 중국 내정"이라면서 "몽골은 다른 나라와의 관계 때문에 중국 측 이익에 해를 끼치는 어떠한 일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양국은 언제나 서로의 독립·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존중한다"면서 "호혜적 협력이 계속 심화하면서 올해 양자 교역액이 200억 달러(약 30조원)를 실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몽골은 중국 신장과 네이멍구자치구 북쪽에 있으며, 중국이 가장 긴 육상 국경(4천710km)을 접한 나라다.

왕 부장은 8∼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을 수행한 뒤 13∼15일 몽골을 방문 중이다.

왕 부장은 후렐수흐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언제나 양국 관계 발전을 주변국 외교의 중요 위치에 두고 있다"면서 "중국은 몽골이 의지할만한 이웃, 신뢰할만한 친구, 발전 속도를 높일 동반자가 될 의사와 능력이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중국은 몽골의 독립·주권 및 영토 완전성을 존중한다"면서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 중국은 몽골이 대중국 관계 발전을 외교의 가장 중요한 방침으로 삼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 이는 몽골의 근본 이익에 완전히 부합한다"고 말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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