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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협상 돌파구 마련한 카타르…테헤란 중재로 '역할'

연합뉴스입력
동결자산 해제·핵협상 방식 등 핵심 쟁점 조율 역할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 타니 카타르 총리 겸 외교장관[AP=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카타르의 적극적인 중재를 계기로 급진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11일(현지시간) 카타르 당국자들이 최근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진행한 중재 작업이 미국과 이란의 핵심 쟁점을 좁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중재자들이 실제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합의 타결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카타르의 특사 알리 알 타와디는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테헤란에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이견을 조율했다.

이 협상을 통해 가장 큰 난제로 꼽혔던 이란의 동결 자산 해제 방식과 향후 핵 협상의 틀,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은 이번 주 초 카타르를 통해 미국에 수정된 합의 초안을 전달했고, 미국도 이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면서 양측의 입장차가 상당 부분 좁혀졌다.

미국 정부도 카타르의 중재가 핵심 쟁점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답변 지연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지만, 카타르의 중재로 협상이 다시 탄력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과 관련해 "문서 최종 조율 단계만 남았다"며 이번 주말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ko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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