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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억 확정!"→"상금 안 올리면 불참" 톱랭커 폭탄선언에, 윔블던 백기 들었다…20% 인상, 단식 우승자는 73억

엑스포츠뉴스입력


프랑스오픈에서 드러난 선수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것일까.

그랜드슬램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영국 윔블던이 상금을 20% 인상하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은 11일(한국시간) "윔블던은 올해 대회 총상금을 20% 대폭 인상, 총 6420만 파운드(1311억원)로 책정했다고 발표했다"며 "지난해 대회 5350만 파운드(1091억원)에서 1000만 파운드 이상 증가한 이번 상금 증액은 대회 역사상 최대 증가폭이다. 상금 규모를 둘러싼 상위권 선수들의 반발 속에서 이뤄졌다"고 했다.

최근 테니스 상위랭커들은 4대 그랜드슬램 등 큰 대회에서 수입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상금은 늘어나질 않고 있다며 목소리를 내는 중이다.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는 지난달 2026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대회 수입의 15%만 선수들 상금으로 쓰인다"며 이에 대해 항의하는 의미로 대회 직전 기자회견을 15분만 하고 자리를 뜨기도 했다.

이후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야니크 신네르(이탈리아), 프랑스오픈 4회 우승자이자 여자 세계랭킹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등도 동참해 15분 뒤 회견장을 박차고 나갔다.



당시 영국 공영방송 BBC는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가 이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상위 랭커들은 상금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메이저대회 불참이라는 강경 조치도 하겠다는 폭탄 발언 내놓기도 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윔블던은 남자단식과 여자단식 우승자에게 기존 300만 파운드(61억원)에서 360만 파운드(73억원)로 올라간 상금을 지급한다.

또한 1라운드(128강) 탈락자도 6만6000파운드(1억3500만원)에서 8만 파운드(1억6300만원)로 상금이 인상됐다.

성적이 좋은 선수들도, 나쁜 선수들도 이전보단 의미 있는 폭으로 오른 상금을 받는 셈이다.

신문은 "호주 오픈은 올해 상금을 16% 인상했고, US 오픈은 지난해 20% 상금 증액을 했는데 윔블던도 그 수치를 따라잡았다"고 했다.

올해 윔블던은 오는 29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리며 7월12일에 끝난다. 4대 그랜드슬램 대회 중 유일하게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엔 신네르가 남자단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며 여자단식에선 시비옹테크가 정상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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