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축구
"韓 국민들, 홍명보 감독 안전제일주의 전술에 감명 못 받아…환송도 못 받고 떠났다"→英 더선, 개막 직전 한국대표팀 강력 비판
엑스포츠뉴스입력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 직전 한국 대표팀을 비판적으로 다뤄 시선을 끈다.
특히 홍명보 감독에 대해 "국민들은 안전제일주의 전술에 감명받지 않고 있다"며 선임 논란 등을 제쳐두고 그의 전술적인 지루함에 쓴소리를 보냈다.
거액의 보너스는 지금 대한축구협회의 난맥상을 가리기 위한 수단이라고 주장한 것도 흥미롭다.
'더선'은 11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아시아의 호랑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지만, 체코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불안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면서 "여러 문제로 인해 불명예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이번 월드컵에 참가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40년 전 멕시코 월드컵에서 첫 출전(실제론 1954 스위스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출전) 이후 11번째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했다. 하지만 국민들은 홍 감독의 안전제일주의 전술에 감명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선'은 홍명보호가 출정식을 치르지 못한 것도 꼬집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A조에 편성돼 개막일에 경기를 치르게 됐다. 게다가 해발 1500m 고지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1~2차전을 해야하다보니 고지대 적응을 위해 별도의 국내 출정식 없이 최종엔트리 발표 이틀 뒤 사전 캠프지인 미국 솔트레이트시티로 떠났다.
하지만 '더선'은 이를 거론한 것이다. 매체는 "한국은 떠나기 전 공식적인 환송조차 받지 못했다"며 "수도 서울에선 손흥민이 멕시코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선발 출전해야 하는지, 더 나아가 주장 완장을 차야하는지 논쟁이 벌어졌다"고 했다.

매체는 또한 "많은 비평가들은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8강 진출만으로 최소 25만 파운드(4억5000만원)를 벌 수 있는 새로운 보너스 제도가 선수단 내 갈등을 은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믿고 있다"는 주장도 했다.
실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말 홍명보호가 8강에 오를 경우, 1인당 5~6억원 수준의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했다.
영국을 대표하는 대중지도 한국 대표팀, 더 나아가 대한축구협회를 신랄하게 비판한 가운데, 태극전사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운명의 첫 경기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한국은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A조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