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44년 만에 완성된 가우디 걸작…성가족 성당 불 밝히자 "우와!"

(서울=연합뉴스) 레오 14세 교황이 10일(현지시간)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 타계 100주기를 맞아 그의 대표 걸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중앙탑을 축복했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1882년 착공해 145년째 건설 중인 미완의 성당입니다.
이날 행사는 시복을 추진 중인 가우디의 100주기와 예수 그리스도의 탑(172.5m) 완공으로, 이 성당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회가 된 것을 기념하는 자리였습니다.
교황은 예수 그리스도의 탑을 봉헌하면서 "돌과 색채, 빛으로 만들어진 도드라진 교리 교수이자 건축학적 걸작"이라며 "우리는 모두 이 건물의 살아있는 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화려한 조명 쇼가 펼쳐지고,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자 수만 명의 신자와 관광객들은 탄성을 지르며 조명을 흔들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페드로 산체스 총리, 카탈루냐 자치정부 관계자 등 주요 인사와 시민 약 8천 명이 참석했고 성당 주변에도 수만 명의 신자와 관광객이 몰려 축복식을 지켜봤습니다.
앞서 교황은 산트 아구스티 성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축구를 좋아하느냐'는 6살 소년의 질문에 웃으며 "저는 테니스를 했지만, 젊었을 때는 미식축구를 했다"면서 "미식축구가 축구보다 조금 더 격렬하다"고 웃으며 답하기도 했습니다.
교황의 스페인 방문은 2011년 베네딕토 16세 교황 이후 15년 만입니다.
제작: 진혜숙·김별아
영상: 로이터·AFP·김지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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