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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삼전·닉스 대규모 투자 대응…당선인으로서 유치 활동"

연합뉴스입력
연합뉴스와 인터뷰…"충남에 반도체 관련 기반 있어 기존 시설 증설도 가능" "규모 작더라도 단기·즉시 투자 끌어낼 충남형 '틈새 유치 전략'도 병행"
박수현 당선인[촬영 김준범]

(홍성=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국내 대표적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수도권 신규 투자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 "장기 대규모 투자에 대응하면서 충남만의 틈새 투자 유치 전략도 함께 세우겠다"고 11일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투자 계획 보도를 봤지만, 이는 굉장히 장기적인 투자 계획으로 보인다"며 "당장 충남의 유불리나 기회를 따져볼 문제라기보다 우리는 우리 계획을 세워 차분하게 해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든 SK하이닉스든 반도체 장기 대규모 투자에는 당연히 대응하겠다"면서도 "훨씬 더 효율적인 전략은 규모가 작더라도 단기·즉시 투자가 가능한 부분을 어떻게 가져오느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틈새 전략도 꽤 실효성 있다"라며 "실제로 충남의 이익이 되는 투자유치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충남의 강점으로 기존 산업 기반을 꼽았다.

그는 "충남은 천안·아산의 반도체·디스플레이, 당진·서산의 철강·에너지·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AI 시대의 핵심 기반 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충남의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존 반도체 사업장의 증설 투자 가능성도 언급했다.

박 당선인은 "충남에는 이미 반도체 관련 기반이 있는 만큼 현재 있는 시설의 증설 투자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며 "장기 대규모 투자와 함께 충남만의 틈새 전략을 세워 병행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투자유치 활동을 당선인 인수위 논의에만 맡기지 않고 중앙 정치권과의 연결고리를 활용해 직접 챙기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이 문제는 인수위 차원에서 토론해서 될 문제라기보다 당선자가 직접 움직여야 할 사안"이라며 "당선인 신분 때부터 충남 지역 유치 활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psykim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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