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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학교 급식·청소노동자 80% 온열질환 경험"

연합뉴스입력
9월까지 '폭염감시단' 운영
'학교의 폭염노동 실태 고발합니다'(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9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주최로 열린 학교의 폭염노동 실태 고발 및 2026년 폭염감시단 선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이들은 폭염특보 발령 시 급식실 고열작업 중단, 청소노동자 작업공간에 냉방장치 설치, 학교 현장 노동자들을 위한 진짜 휴게실 보장 등을 촉구했다. 2026.6.9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수연 기자 = 학교에서 근무하는 급식 및 청소노동자 5명 중 4명꼴로 온열질환 증상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서울지부는 9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급식·청소노동자 585명을 자체 설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급식노동자 87.4%와 청소노동자 65.9%가 현장에서 온열질환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전체 학교 94.5%에 휴게시설이 설치돼 있지만 위치·온습도·환기·식수 등 핵심 기준을 모두 갖춘 곳은 35.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61.5%는 '기온이 33도 이상일 경우 2시간 내 20분 휴식'이라는 고용노동부 지침이 현장에서 지켜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들은 ▲ 폭염특보 발령 시 급식실 고열작업 중단 ▲ '폭염 휴식' 의무화 ▲ 청소노동자 작업공간에 냉방장치 설치 등을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2026 폭염감시단'을 운영하며 학교 현장의 폭염 상황을 기록하고 정부와 교육청에 정책 변화를 요구할 예정이다.

'2026 폭염감시단'이 운영하는 폭염대응 상황판[공공운수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ee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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