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제주지사 당선인 인수위 출범…"민생 안정 최우선"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민선9기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9일 공식 출범했다.
'제40대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주시 오라동 BS빌딩에 마련한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인수위원 위촉장 수여식과 현판식에 이어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위성곤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인수위원회는 단순히 정책을 나열하는 조직이 아니라 실행력 있는 실무형 현장 중심의 인수위가 되어야 한다"며 "취임 즉시 민생 안정을 위한 도민과의 약속을 실천할 수 있게 인수 작업과 정책 설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민선 9기 도정은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동시에 미래 세대를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3천억원 규모 추경 편성을 비롯한 민생 정책과 국가 AI 데이터센터 유치, 4대 과기원 연합캠퍼스, 대중교통 개편, 행정 AX 대전환 등 공약 추진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모든 공약은 당장 추진할 수 있는 과제와 국비 확보 과제, 법·제도 개선 과제로 분리해 실현 가능성을 치밀하게 따져봐 달라.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결과로 평가받는 실행 중심 청사진을 짜야 도정 초기 혼선을 줄이고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2공항 등 대형 현안과 갈등 과제도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 관련 로드맵도 만들어야 한다"며 "고질적인 찬반 이분법에서 벗어나 도민 모두가 신뢰하고 수용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숙의 과정을 도출하는 데 역량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수위 진행 과정에서 도민 목소리를 듣겠다"며 도민 정책 제안 센터, 불편 신고 센터, 인재 추천 제도를 만들어서 도민의 이야기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수위 위원장에는 김일환 전 제주대 총장, 부위원장에는 이재승 카카오 지역협력담당 부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인수위원은 총 20명으로, 실무 전문가 중심으로 인선했으며 미래 전략과 연계된 새로운 인재들을 영입했다고 당선인 측은 전했다.
인수위는 기획조정위원회, 도민행복위원회, 행정혁신위원회, 혁신경제위원회, 미래전략위원회 등 5개 위원회로 구성됐다.
각 위원회에는 비전, 예산조직, 행정혁신, 민생, 1차산업, 관광산업, 지역경제, 기후에너지, 미래산업, 안전·복지, 기본사회 등의 분과를 뒀다.
이외 전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여인규 제주대 수산생명의학과 교수를 임명하는 등 전문가 30여명을 전문위원으로 선임했다.
인수위는 이날 전체회의에 이어 10∼16일 분과위원회별로 업무보고를 받은 뒤 30일 도정 추진과제를 확정할 계획이다. 분과위원회는 업무보고뿐 아니라 주 1회 이상 현장을 찾아 점검 회의를 진행하고, 당선인 주재로 주 1회 공약 점검 회의도 개최할 방침이다.
도지사 취임식은 7월 1일 예정돼 있으며, 인수위원회 공식 일정은 7월 17일 백서 발간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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