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모두의카드로 평균 환급액 2만원↑…이용자 500만명 돌파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지난 4월 모두의카드 이용자들이 1인당 평균 4만3천529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교통비 지출(7만원)의 62%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국민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시행한 '반값 모두의카드'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9일 이같이 밝혔다.
시행 이전인 3월과 비교하면 1인당 환급액은 약 2만원 늘어났고 환급 대상자는 302만명에서 331만명으로 약 30만명 증가했다.
앞서 위원회는 모두의카드(정액제) 환급 기준금액을 50% 낮췄고 출퇴근 시차 시간 이용자에 대해 정률제(기본형) 환급률을 30%포인트 높였다.
국토부 사례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의 20대 여성 A씨(청년형)는 4월 한 달간 대중교통을 54회 이용해 19만4천650원을 지출했지만 그중 14만9천650원을 환급받았다.
서울에 사는 30대 남성 B씨(2자녀형)는 8만5천320원 중 6만320원을 받았고, 경북 김천의 20대 여성 C씨(청년형)는 4만9천500원 중 2만8천300원을 돌려받았다.
이러한 혜택에 힘입어 모두의카드 전체 이용자는 지난 4월 500만명을 돌파했다.
고령층 이용자는 32만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68.4% 증가했고 지방권 이용자는 62.1% 늘어난 154만명이다.
한편, 모두의카드 시스템 개편으로 인해 이용자들은 오는 7월 7일까지 카드 정보를 업데이트해야 한다.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은 "고유가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국민의 생활비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며 "반값 모두의카드가 가계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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