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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느낌 보내주고 새로운 나를 만들자" KIA 슈퍼스타 이게 가능해?…4안타 2홈런 3타점→홈런 단독 1위 "오스틴 대단해" [광주 인터뷰]

엑스포츠뉴스입력


도니살이 돌아왔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달빛시리즈 마지막 날 폭발했다.

김도영은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하며 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3회말 역전 투런포에 이어 8회말 동점 직후 결승 솔로포까지, 김도영의 두 방의 홈런이 팀 승리의 핵심이었다. 김도영은 하루에만 시즌 17호, 18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오스틴 딘(LG 트윈스·17홈런)을 제치고 리그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경기 후 김도영은 8회 결승 홈런 타석을 돌아봤다. 그는 "우선 목표가 출루였다. 상대 투수가 굉장히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다는 걸 너무 잘 알았기 때문에 직구에 늦으면 아예 답이 없겠다 생각을 하고 최대한 타이밍을 빠르게 잡고 직구에 반응했던 게 유효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1스트라이크가 됐을 때 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오늘 타격감이나 결과가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해서 과감하게 나갔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3회말 첫 홈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도영은 "지금까지 상대해 본 양창섭 선수 공이 아니어서 알고는 있었다. 최근에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고 그래서 첫 타석에 집중했다. 투심·슬라이더·커브가 어떤 무브먼트로 오는지 첫 타석에서 확실히 정립을 하고 두 번째 타석에 임했던 게 좋게 나왔다"고 되돌아봤다.





3점 차 상황에서 도루를 시도한 것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답했다. 그는 "팀이 필요로 할 때 주저 없이 도루를 할 거다. 상대 타자들이 너무 좋은 컨디션을 갖고 있어서 3점 차로는 절대 안주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하고 주저 없이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리그 홈런 단독 선두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홈런왕 욕심보다는 경쟁 상대인 오스틴에 대한 칭찬을 먼저 내놨다. 김도영은 "홈런왕에 욕심이 있는 건 아닌데 오스틴 선수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잠실 야구장을 쓰면서도 높은 타율과 함께 홈런을 잘 때린다. 정말 너무 좋은 외국인 타자"라며 경쟁자를 인정했다. 

오스틴과 1루 베이스에서 만나 나누는 대화에 대해서는 "항상 사소한 얘기를 많이 한다. 오스틴 선수가 나를 보면 살살 하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나도 똑같이 마찬가지로 살살 하라고 한다. 오스틴 선수가 타석에 있으면 3루수로서 솔직히 좀 무서운 느낌을 받는다"며 웃음을 지었다.

2024년과의 비교에 대한 마인드 컨트롤 비결도 공개했다. 김도영은 "시즌 초반에 안 좋았을 때 2024년 때 그 폼을 따라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비슷하게 안 가더라. 그래서 그냥 2024년 좋았던 느낌은 보내주고, 새로운 나를 만들자고 생각했다. 지금은 2024년 느낌보다는 새로운 나를 만들어서 2026년에 예전과 같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또 다른 폼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2024년의 영광을 넘어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 가고 있는 김도영. 리그 홈런 단독 선두에 오른 슈퍼스타의 질주가 KIA 상위권 도약의 가장 강력한 엔진이 되고 있다.



사진=광주, 김근한 기자 /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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