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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1.4kg 빠진다" 홍명보호도 남의 이야기 아니다…월드컵 '폭염 주의보' 발령, 수분 손실 경고

엑스포츠뉴스입력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무더위와도 싸워야 한다.

정확히는 더위로 인한 수분 손실이다. 전문가들은 경기 중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 선수들이 이 온도에서 뛰면 시간당 약 1.4kg의 수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7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스포츠 부상 전문가인 스티븐 스미스는 북중미 월드컵 기간 동안 현지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환경이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스미스는 미국프로풋볼(NFL)에서 물리치료사로 출신으로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NFL, 그리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팀들과 협력하고 있는 퍼포먼스 회사 키트맨 랩스의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하다.

그는 "우리가 예상하는 온도에서는 시간당 3파운드(약 1.4kg) 이상의 수분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이것이 바로 FIFA가 전반전과 후반전에 각각 3분간의 쿨링 브레이크(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와 온도 조절이 가능한 벤치를 도입한 이유"라고 했다.



개폐식 지붕을 갖고 있는 AT&T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 잉글랜드를 비롯해 몇몇 팀들은 실내에서 경기를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기는 야외 경기로 진행되는 게 사실이다.

스미스는 또한 기온이 올라가면 경기장에 변화가 생기고, 이것이 결국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칠 거라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와 부상 위험 등을 방지하기 위해 비교적 이른 시간에 교체카드를 꺼내는 팀들이 많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스미스는 "열은 부차적인 문제가 아니"라며 "뜨거운 경기장은 더 빨리 마르고 단단해지기 때문에 뜨거운 경기장 위에서 뛰는 선수들은 더 빠르게 움직이고 착지 자세가 나빠진다. 경기력이 평소보다 더 빨리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상쇄하기 위해 선수 교체가 더 많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더 선'은 스미스의 경고를 잉글랜드 대표팀에만 적용했지만, 이 내용은 다른 팀들도 반드시 숙지해야 할 조언이기도 하다.



홍명보호도 마찬가지다. 

한국의 조별리그 1, 2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지역은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지만 습도가 낮아 비교적 선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 2위나 3위로 32강에 오를 경우 홍명보호는 로스앤젤레스(LA), 시애틀, 보스턴 등 미국 도시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32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 홍명보호가 토너먼트에서도 일관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려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미국의 기후에 대한 대비도 필수라는 이야기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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