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소년단 창립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충성·애국" 강조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소년단 창립 80주년 기념행사에 직접 참석해 북한의 미래 세대인 소년단원들을 다독이고 체제 결속을 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소년단 대표자들에게서 꽃다발을 건네받고, 소년단 넥타이를 착용했다.
조선소년단은 청년동맹의 산하 조직으로, 만 7∼14세 학생이 의무 가입한다. '붉은 넥타이'를 맨 단원들의 모습이 특징이다.
북한 매체들은 이날 기념 행사에 참석한 '붉은 넥타이 부대'가 김일성경기장을 가득 메운 사진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축하 연설에서 소년단원들에게 "동무들은 장차 이 나라를 꿋꿋이 떠메고 나가야 한다"며 "당부하건대 부디 모두 앓지들 말고 부모님들께 효도하고 학업에 열중하며 조직생활에서 모범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충성과 애국의 넋을 순결하게 계승해나가는 혁명적인 소년조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우리 당과 국가, 인민에게 있어서 제일 큰 힘이고 자랑"이라며 충성과 애국의 가치를 내세우는 동시에 미래세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기념대회에는 김재룡·리일환·주창일·김승두 노동당 비서, 김수길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가득 메운 등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기념대회 보고자로 나선 주창일 비서는 "소년단원들이 자기 조직의 창립절을 기쁨과 행복의 단상에서 경사롭게 맞이하게 된 것은 후대들에 대한 사랑과 정성으로 부강 번영의 이상사회를 앞당겨오는 어머니 우리 당의 품속에서만 받아안을 수 있는 영광"이라며 당의 통치 정당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소년단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 이후 해마다 소년단 창립일(6.6절)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열고 미래 세대의 사상 이완을 막고 체제 결속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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