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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외부 의존 끝내고 자생적 성장"…이원택의 전북 대도약 전략

연합뉴스입력
전북성장공사 설립·전북형 펀드 조성 등 '산업 생태계 주도'
출구조사 결과 보는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 당선인(왼쪽)이 3일 민주당 전북도당 당사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오른쪽은 윤준병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2026.6.3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의 민선 9기 도정 핵심은 '내발적 발전'이다.

지난 30년간 외부 지원에 의존해온 기존 도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북의 자원과 기업, 인재가 지역 내에서 연결·성장하는 자생적 경제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이 당선인은 전북 경제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 전북성장공사를 설립하고 20조원 규모의 전북형 성장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외부 기업 유치에만 매몰되지 않고 전북 기업들이 단순 하청 단계를 넘어 핵심 공급망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과 기술, 인력을 직접 투자하는 전략이다.

이 당선인은 "기업들이 AI, 미래차,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농생명 바이오 등 미래산업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정이 직접 지원하겠다"며 "가능성을 산업으로, 산업을 양질의 일자리로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원택표 내발적 발전의 또 다른 축은 '성장 과실의 도민 공유'다.

그는 전북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사업에서 창출되는 이익을 연금 형태로 도민들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안을 공약했다.

또 농어촌 기본소득과 예술인 창작 기본소득을 도입해 지역 경제의 온기가 골목상권까지 퍼지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당선인은 "단순한 숫자상의 성장이 아니라 도민 주머니를 채우는 '진짜 성장'을 만들겠다"며 "성장의 결실이 도민의 삶과 지역으로 돌아가는 체감형 경제를 실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당선인은 청년층이 전북을 떠나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자생적 일자리 생태계'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단순히 지원금을 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이 도전하고 실패해도 다시 설 수 있는 산업 클러스터와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골목 경제 부문에서는 전북페이 활성화, 온라인 판로 지원, 공동물류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생력을 높이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당선인은 "도정의 기준은 언제나 도민의 삶"이라며 "대통령을 설득하고 정부와 협상해 전북의 몫을 끝까지 챙기는 '악착같은 도지사'가 되어 버려지는 사람도 뒤처지는 지역도 없는 '도민 주권의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다짐했다.

sollens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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