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전남 22개 시·군 중 혁신당 2·무소속 3명 당선

(전남=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조국혁신당 2명, 무소속 3명의 기초단체장을 배출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석권을 저지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장흥군수에 사순문 조국혁신당 후보, 신안군수에 같은 당 김태성 후보가 당선했다.
박성현 광양시장·강진원 강진군수·김신 완도군수 당선인은 무소속이다.
나머지 당선인 17명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조국혁신당은 지난해 4·2 재선거에서 당 소속 1호 지자체장이 된 정철원 담양군수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박종원 당선인에게 자리를 내줬지만, 2명의 군수를 추가로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무소속 당선인은 역대 선거 결과에 비춰보면 다소 적은 편이다.
전남 무소속 기초단체장 당선자는 제1회 지방선거에서 2명, 제2회 7명, 제3회 6명, 제4회 7명, 제5회 7명, 제6회 8명, 제7회 5명, 제8회 7명이었다.
민주당(10명)과 열린우리당(5명)이 경쟁한 4회, 더불어민주당(14명)과 민주평화당(3명)이 당선인을 배출한 7회를 제외하면 나머지 자리는 새정치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 등 당명만 달랐을 뿐 민주당 계열 정당이 독차지했다.
강진원 당선인은 현직 군수로 민주당에서 이탈해 무소속 출마했다.
강 당선인은 불법 당원 모집 의혹으로 자격정지 6개월 처분을 받아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수 없게 되자 무소속 출마로 방향을 틀어 징검다리 4선을 달성했다.
김신 당선인은 네 번째 도전 끝에 무소속으로 군민의 선택을 받았다.
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은 민선 8기 무소속으로 당선했던 민주당 정인화 후보를 물리쳤다.
광양은 5번 연속 무소속 시장을 배출한 이색 기록을 썼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민주당이 전국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전남은 그 텃밭인 점을 고려하면 무소속이나 조국혁신당 후보들에게는 악전고투였을 것"이라며 "여전히 민주당 쏠림이 심하기는 하지만, 그나마 최소한의 균형은 갖춘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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