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4선 교육감 첫 탄생…부산 AI 미래교육 탄력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김석준 부산교육감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부산 교육 사상 최초의 '4선 민선 교육감'이 탄생하게 됐다.
부산대 사범대 교수 31년 경력을 지닌 김 당선인은 민선 3대·4대 부산교육감으로서 부산교육을 이끌었고 지난해 4월 재선거를 통해 3년 만에 다시 복귀해 1년간 교육감으로 활동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유권자들이 이념대립 대신 검증된 실력과 정책 연속성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직 교육감인 김 후보의 당선은 지난 9년간 쌓아온 부산 교육 행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와 정책의 연속성을 선택한 민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선거 기간 내내 '부산 교육을 잘 알고, 바꾸어 본 검증된 후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김 당선인은 보수 진영의 거센 공세를 막아내며 부동층의 표심을 흡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김 당선인이 교육감으로서 추진해 온 인공지능(AI) 기반의 인간중심 미래교육 체제 구축과 교육격차 해소 정책은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김 당선인은 생성형 AI 지원 확대, 권역별 AI·메이커교육 기반 강화, 수학여행비와 현장체험학습비 완전 무상화, 부산형 유보통합 모델 개발, 특수교육 및 다문화교육 대상 학생 자율학교 운영 등을 공약했다.

아울러 항만도시인 부산의 특성을 고려한 신기술·신산업 교육, 해양빅데이터 및 AI를 접목한 교육, 국제·평화교육과 함께 세계시민교육도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4선 고지에 오른 김 당선인 앞에는 순탄한 미래만 예고된 것은 아니다.
그는 전교조 해직 교사를 특별채용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직위상실형인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아 사법 리스크를 갖고 있다.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재판 과정에서 교육감직 유지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실제로 이번 선거 과정에서 보수 후보가 사법 리스크를 문제 삼았다.
김 당선인은 이에 대해 "윤석열 정부 감사원의 표적 감사와 강압수사,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에 의한 정치적 기소 때문에 일어난 일로 항소심에서 충분히 소명해 시민들이 우려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40년 교육 경력의 김 교육감이 당선됨에 따라 AI 미래교육과 교육복지 분야 정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나야 김 교육감이 내세운 부산교육의 미래 대변화를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검증된 능력과 실력으로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 보이겠다"며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생님들에겐 자긍심을, 학부모님들에겐 믿음을 안겨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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