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아프리카 바로 알리기' 글로벌 캠페인…영문 사이트 오픈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는 서울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에 대한 국제사회의 편견을 바로잡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반크는 그동안 추진해 온 아프리카 관련 오류 시정과 인식 개선 활동을 총망라한 '아프리카 바로 알리기' 영문 웹사이트(https://vankafrica.one/en)를 공개했다.
이 사이트는 ▲ 아프리카를 향한 인식을 바꾸는 디지털 포스터 및 영상 콘텐츠(Campaigns) ▲ 풍요로운 역사와 찬란한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코너(True Africa) ▲ 글로벌 매체 및 교과서 내 왜곡 사례와 반크의 시정 성과를 담은 코너(Rectifying Errors) 등으로 구성됐다.
반크에 따르면 현재 세계의 많은 교과서와 언론이 아프리카를 여전히 빈곤이나 질병, 분쟁의 대륙으로만 묘사하고 있다.
또 아프리카 대륙 54개 국가에는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지만, 대륙 전체를 단일한 국가로 취급하는 서구 중심적 오류를 범하고 있다.
반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서울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가 정부 주도로 한국과 아프리카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등 관계를 심화하기 위해 추진된 만큼 민간 차원에서도 연대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 세계 2억명에 달하는 한류 팬의 문화적 위상을 활용해 글로벌 캠페인의 영향력을 전파하는 동시에 14억 아프리카인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사이트 번역을 담당한 권순규 반크 연구원은 "이 영문 사이트는 세계 네티즌이 아프리카의 진짜 가치를 배우고 공유하는 디지털 연대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바로 알리기를 추진하는 이세연 반크 연구원은 "높아진 한류의 위상을 바탕으로 전 세계 팬들이 이 사이트를 통해 아프리카를 향한 왜곡된 시선을 거두고 그 진정한 면모를 발견하도록 돕겠다"고 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앞으로 반크는 14억 아프리카인들이 한국인과 함께 국제사회에 아프리카를 바로 알리는 '글로벌 우분투(Ubuntu·아프리카 반투어로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공동체 정신)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이 사이트를 아프리카 현지에 널리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상대를 올바르게 아는 것이 먼저인 만큼, 이 사이트가 오랜 편견을 깨뜨리는 강력한 디지털 민간 외교의 거점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반크는 이번에 구축된 영문 사이트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캠페인을 본격화하는 한편, 전 세계 교육 기관과 교사, 학생, 아프리카 현지 청년에게 사이트를 적극적으로 소개해 교육과 문화 현장에서부터 아프리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반크는 지난해부터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함께 아프리카에 대한 국제사회의 고정관념과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아프리카 바로 알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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