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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내고향·U-17축구팀 시범경기 관람…간부학교 창립행사

연합뉴스입력
"반인민적 현상 등 시대 변화에도 인민의 근본은 불변" 인민성 강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조선중앙TV 화면 캡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6.6.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설립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인민성'을 강조하고 최근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 대표팀의 경기를 관람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 위원장이 당 중앙간부학교 창립 80주년을 맞아 전날 학교를 축하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도 1면에 관련 소식을 전했다.

중앙간부학교는 북한이 당 간부를 양성하고 재교육하는 최고 교육기관이다.

김 위원장은 기념행사 연설에서 "당 간부 육성은 오늘처럼 간절하고 운명적인 과제로 제기된 적은 일찌기 없었다"며 "세월의 흐름과 끊임없는 세대교체 속에서도 당정치학원으로서의 본태와 기풍을 견결히 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당내에 창당시기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세도, 관료주의, 부정축재 등 반인민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시대의 변화에도 "우리 인민의 근본은 추호도 달라지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간부학교에서는 당성 단련과 함께 학생들을 우리 당의 인민관으로 무장시키기 위한 교수 교양에 주목하여 모든 학생이 신념과 진심으로써 인민에게 복무하는 정신과 풍모를 지니도록 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최근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에 참가해 우승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중국에서 열린 AFC U-17 여자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대표팀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

김 위원장은 리영식 중앙간부학교장과 백형철 초급당비서, 학생들, 교육 공로자 등 기념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김 위원장은 경기 관람에 앞서 내고향팀과 U-17대표팀 선수·감독들을 만나 축하하고 격려했으며 이들이 앞으로 더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기를 축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의 간부학교 방문에는 김재룡·리일환·정경택·리히용·김성남·주창일·김정관 당 비서 등이 동행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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