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세계

이스라엘 "佛, 파리 방산전시회 참가 불허…정치적 결정" 반발

연합뉴스입력
2024년 유로사토리(Eurosatory) 방위산업 전시회.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 국방부는 프랑스가 이달 파리에서 열리는 유로사토리(Eurosatory) 방위산업 전시회에 이스라엘의 참가를 불허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부에 따르면 프랑스 당국은 전시회에 이스라엘 국가관 설치와 정부 차원의 대표단 파견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이스라엘산 공격용 무기 체계 전시를 금지하고, 방공 시스템 전시만 허용할 방침이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번 조치를 "정치적, 상업적 계산에 따른 수치스러운 결정"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또한 국방부는 "프랑스가 다른 참가국들에는 부과하지 않는 차별적 제한을 이스라엘에만 적용함으로써 국제 방산 전시회를 규율하는 확립된 규범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공격용 무기 체계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지역 및 전 세계의 안정을 위협하는 테러 조직과 정권에 맞서 그 효과를 입증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번 갈등은 최근 쌓여온 이스라엘과 프랑스 간 긴장의 연장선에 있다.

앞서 지난 4월 이스라엘 국방부는 프랑스가 이란과의 전투를 지원하려는 이스라엘 항공기의 영공 통과를 금지하자, 이에 대한 대응으로 프랑스와의 모든 국방 관련 조달을 중단한 바 있다.

프랑스는 지난 2024년에도 유로사토리 전시회에 이스라엘 방산 기업의 참가를 금지했다가 결정을 번복한 바 있다.

또 2025년 파리 에어쇼 당시 주최 측은 공격용 무기 체계를 전시하는 이스라엘 기업들의 부스 주변에 검은색 임시 벽을 설치하기도 했다.

한때 레바논을 위임 통치했으며 서방 국가 중 레바논에 가장 깊이 관여해온 프랑스는 최근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확대를 가장 먼저 비판하고,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하기도 했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인기순|최신순|불타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