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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이런 초대형 기록도 세웠네…"18년 만의 SF 우익수 4안타, 그런데 한시즌 3번이나!"→5안타 맹타에 美 중계진 '폭풍 칭찬' 쏟아냈다

엑스포츠뉴스입력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3년 만에 처음으로 한 경기 안타 5개를 몰아치며 33일 만에 타율 3할에 복귀한 가운데 미국 현지 중계진은 이정후가 세운 독특한 기록을 조명했다.

샌프란시스코 우익수가 18년 만에, 특히 이정후는 올해 3차례 한 경기 4안타를 뽑아냈다고 소개했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6타수 5안타를 때리고 타점 2개, 득점 1개를 수확했다.

허리 근육통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지난달 30일 콜로라도와 주말 3연전에 복귀한 이정후는 기다렸다는 듯이 안타를 쏟아내고 있다.



복귀 당일 안타 4개를 친 이정후는 전날 3루타를 포함한 안타 2개로 '멀티 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 1일엔 5안타를 폭발했다.

이정후가 빅리그 무대를 밟은 뒤 4안타 경기를 하기는 이번이 2024년 데뷔 뒤 네 번째다. 5안타는 이날이 처음이다.

이정후는 이날 맹타를 통해 시즌 타율을 0.304로 끌어올리며 4월 29일 이래 33일 만에 타율 3할을 다시 돌파했다.

이날 이정후의 엄청난 타격감은 샌프란시스코 경기를 중계하는 'NBC 베이 에어리어' 중계잔의 최고 화제였다. 캐스터와 해설자는 매 타석 이정후의 안타를 보면서 감탄을 금치 않았다.



이정후가 1회 2사 1, 3루 첫 타석에서 깨끗한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포문을 열자 'NBC 베이 에어리어' 해설자는 "아주 좋은 초반 득점이다. 지금까지 나온 안타들, 이번 시리즈에서 벌써 7번째 안타인데, 전부 라인드라이브이다. 좌중간, 우중간, 정중앙… 정말 깔끔한 타구들"이라고 호평했다.
 
이정후는 3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샌프란시스코가 4-3으로 앞선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중견수 쪽 2루타로 날려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캐스터가 "또 하나의 장타다. 선두타자 2루타, 거의 넘어갈 뻔했다"라고 소리지르자 해설자는 "공이 한가운데로 들어왔다. 가운데 높은 코스 94마일이다. 지금의 이정후에게 저렁 공을 실투하면 안 된다. 완전히 '레이저 쇼'를 보여주고 있으니까 말이다"라고 호평했다.

이정후는 곧바로 터진 맷 채프먼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에만 7점을 뽑아 11-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정후는 5회에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섰다. 타자 일순해 5회에만 두 번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중전 안타로 또 출루했다. 

"'콜로라도 가면 타격감 올라온다'는 말이 있다.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나온 안타들, 전혀 운 좋은 타구가 아니다. 전부 강한 타구다"라며 중계진은 또 한 번 이정후의 폭발적인 화력에 감탄했다.

이정후는 7회 1사 2루에서는 중견수 앞으로 14-5로 도망가는 적시타를 쳤다. 8회에도 중전 안타를 보탠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중계진은 이정후가 7회 4안타를 뽑아냈을 땐 기록 하나를 들고 나왔다.



해설자는 "1974년 이후 우익수 기준 4안타 이상 경기 기록을 보자…"면서 "1980년, 1984, 2007년, 2008년에 나왔다. 그리고 이정후가 2026년에 새롭게 기록했다. 그런데 그는 이미 시즌 3번째다. 그것도 한 시리즈에서 2번이나 나왔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정후는 지난해꺼지 중견수로 뛰다가 올해 우익수로 주포지션을 바꿨다. 샌프란시스코 우익수로 18년 만에 4안타를 때려낸 것도 대단한데 한 시즌 3번이나 쳐낸 것이다. 이정후가 그야말로 샌프란시스코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중계진은 이정후가 다섯 번째 안타까지 터트리자 "정말 대단한 이정후"라고 합창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맹타에 보조를 맞췄다.

홈런 3방 포함 안타 25개를 몰아친 샌프란시스코는 19-6으로 크게 이겨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샌프란시스코와 이정후는 2일 장소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로 옮겨 8시40분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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