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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개편 이끈 홍민택 CPO 퇴사…카카오 조직개편 본격화

연합뉴스입력
후임 없이 제품 조직 이원화 검토…AI·커머스 체제 재정비
'달라지는 카카오톡'(서울=연합뉴스)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지난해 9월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if)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5.9.23 [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지난해 카카오톡 대대적 개편을 이끈 홍민택 카카오[035720] 최고제품책임자(CPO)의 퇴사가 확정됐다.

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홍 CPO는 지난달 31일부로 카카오와 합의해 계약 기간을 종료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홍 CPO가 본인 의사에 따라 사측과 합의 아래 회사를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홍 CPO의 퇴사는 지난해 카카오톡 개편 논란 이후 이어진 제품 전략 재정비 흐름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카카오는 지난해 9월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첫 화면인 '친구' 탭에 격자형 피드를 도입하고 지인 게시물과 소식 노출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전화번호부처럼 친구 목록을 확인하던 공간이었지만, 개편 뒤에는 소셜미디어(SNS)형 화면에 가까워졌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카카오 본연의 메신저 역할이 약해졌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이후 카카오는 친구 목록을 다시 전면에 배치하는 방향으로 일부 기능을 되돌렸다.

카카오는 홍 CPO 퇴사 이후 후임 CPO를 새로 선임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제품 조직을 서비스와 비즈니스 영역으로 이원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검토 중이다.

각 조직의 담당 임원과 세부 발령 등 구체적인 개편안은 앞으로 순차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 결합 서비스와 광고·커머스 등 수익 사업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gogo21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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