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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마법의 손'?…젠슨황 방한 기대에 LG그룹주·네이버 등 폭등(종합)

연합뉴스입력
두산베어스 시구설? 두산·두산로보틱스도 껑충 황CEO가 '피지컬AI 주요 파트너'로 소개한 SK텔레콤도 11.5%↑
젠슨 황-이재용-정의선, 치킨 회동(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3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에서 회동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10.30 [공동취재]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이번 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문해 국내 주요 기업들과 인공지능(AI) 협업을 논한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 종목들이 전 거래일에 이어 1일에도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066570]는 상한가(29.86%)인 3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부터 27.99% 폭등해 장 초반부터 상한가를 기록해 전 거래일인 지난달 29일에 이어 수정주가 기준 장중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LG전자는 장중 한때 상승폭을 줄였지만, 오전 11시 21분께부터 다시 상한가에 진입해 장 마감까지 이를 지속했다.

시스템통합(SI) 업체인 LG씨엔에스[064400](26.27%)와 지주사인 LG[003550](13.10%), 우선주인 LG전자우[066575](29.99%)와 LG우[003555](11.08%), LG이노텍[011070](4.94%), LG유플러스[032640](1.80%) 등 상당수의 LG그룹주가 이날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률 상위권은 상한가를 기록한 LG헬로비전[037560](30.00%)과 두산로보틱스[454910](29.95%) 순이었으며, LG전자와 LG씨엔에스가 그 뒤를 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GTC 타이베이'에서 주요 일정을 마친 뒤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동에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만나 피지컬 AI에 대한 협력 확대 논하고, LG AI연구원을 비롯한 LG이노텍, LG유플러스 등 계열사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LG 그룹주는 지난달 29일에 이어 2거래일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황 CEO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에서 시구할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두산[000150](11.71%) 그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이번 방한의 초점을 피지컬AI이라고 인식한 듯, 로봇주도 강한 매수세가 몰렸다. 로보스타[090360](30.00%), 로보티즈[108490](23.6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2.39%) 등 관련 종목이 급등 마감했다.

황 CEO가 이번 방한을 통해 만날 것으로 전망되는 네이버[035420]도 큰 폭 뛰었다.

네이버는 16.03% 오른 27만1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7.26% 강세 출발해 장중 한때 상한가(29.91%)인 30만4천원까지 뛰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이날 황 CEO가 이날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제조·피지컬 AI 분야 주요 파트너사로 소개한 SK텔레콤[017670]은 11.53% 오른 11만2천2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12만3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앞서 황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지난해 10월 말 경주 APEC CEO 서밋을 계기로 한 치킨집에서 이른바 '깐부회동'을 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인사 나누는 젠슨 황-이재용(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0.30 [공동취재] cityboy@yna.co.kr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황 CEO의 방한 일정을 앞두고 엔비디아와의 협력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AI와 로봇 모멘텀이 부각됐다"며 "이에 관련 대형주가 지수 강세를 주도했다"고 봤다.

메리츠증권 항수욱 연구원은 "이번 방한은 특정 기업과의 단발성 미팅이라기보다 한국이 엔비디아의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 전략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를 확인하는 이벤트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른 한국시장의 주가 반응은 한국 내 AI 인프라 구축과 운영 생태계에 대한 기대감일 수 있다"고 말했다.

willow@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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