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의 전문성을 성장동력으로…경북도 'K-과학자'사업 본궤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과학기술인의 전문성을 지역 성장동력으로 연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케이(K)-과학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이 사업은 저출생과 수도권 인구 집중으로 지역의 성장 기반이 약화하는 상황에서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경험과 지식을 지역 혁신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원자력, 의료, 인공지능(AI), 자연과학, 로봇 등 분야별 석학 9명을 K-과학자로 위촉했다.
지난해 조례 제정과 과학자 위촉을 통해 운영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 공모사업 대응, 정책 자문, 기업 기술 지원, 국책사업 유치, 인재 양성 및 과학 대중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도록 돕고 있다.
올해 'K-과학자가 도와드립니다' 사업을 통해 도내 시군, 출자·출연기관, 대학, 기업 등의 과학기술 지원 수요를 발굴해 분야별로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칠곡군 어린이 과학 체험 공간 사업이 공모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4월 포항 동성고등학교에서 김오룡 전 영남대병원장이 진행한 '뇌수술의 역사와 발전' 강연은 응답 학생의 94.4%가 강연 주제 및 진행 방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큼 만족도가 높았다.
도는 시군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과학기술 분야별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과학자를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도청 신도시에 조성 중인 K-과학자 마을을 준공해 과학기술인의 정주와 연구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과학자 마을은 주거시설 45호와 공유 사무실, 회의장, 강연 및 소통 공간 등 공동 활용시설 9동을 갖췄다.
구광모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현장 수요와 과학자를 촘촘히 연결하고 과학자 마을을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 체계의 선도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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