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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과 인간이 어우러진 도시의 밤…창작무용극 '귀신날'
연합뉴스입력
'해님 달님'에 투영한 현대인의 삶…16∼17일 아르코예술극장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김주빈 무용단은 오는 16∼17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창작무용극 '귀신날 : 도시의 밤'을 공연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23년 초연된 작품으로 조선 후기 '동국세시기'에 기록된 '귀신날'(음력 1월 16일)을 바탕으로 귀신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와 의례를 무용으로 구현했다.
다양한 귀신들의 세계와 축제적 상상력에 집중한 초연과 달리, 이번 공연에선 현대 도시인의 삶과 감정에 보다 깊게 초점을 맞췄다.
현대 도시를 살아가는 한 회사원과 전래동화 '해님 달님' 속 오누이와 호랑이의 이야기를 교차하는 방식으로 관객이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서사를 완성했다.
김주빈 안무가는 전통과 현대,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무대를 통해 현대인들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제대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김 안무가는 "작품을 어렵게 보기보다 하나의 재미있는 극처럼 편하게 따라와 주시길 바란다"며 "공연 이후 서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볼 작은 용기가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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