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프랑스 참전용사 2명,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6·25전쟁에서 싸웠던 프랑스 출신 유엔군 참전용사 2명이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영면에 든다.
국가보훈부는 고(故) 앙드레 다차리·자크 그리졸레 참전용사의 유해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하기로 하고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해 봉환식을 거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3월 별세한 고 다차리 참전용사는 1953년 3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유엔 프랑스대대 소속 육군으로 6·25전쟁에 자원 참전했다.
프랑스대대 제3중대 지휘반에 배치된 고인은 정전 직전 두 차례 부상하기도 했으며, 정전 이후에도 서울의 유엔 프랑스군 파견대에 남아 임무를 완수했다.
2024년 11월 별세한 고 그리졸레 참전용사는 1951년 4월부터 이듬해 7월, 그리고 1953년 3∼10월 두 차례에 걸쳐 6·25전쟁에서 싸웠다.
첫 파병 중 소양강 전투와 '단장의 능선' 전투 등에 참전해 2개의 동성 훈장 및 표창을 받았으며 두 번째 파병에선 송곡 전투와 중가산 전투 등에서 활약했다. 2018년엔 참전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정부는 먼저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여기서부터 대한민국이 모시겠습니다'를 주제로 유해 봉환식을 열고 두 참전용사의 유해를 맞는다. 오경준 국가보훈부 기획조정실장이 영접하며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와 국방무관, 유족 등도 참석한다.
이어 27일 오후에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주한 프랑스대사관 주관으로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장식이 열릴 예정이다.
두 참전용사가 유엔기념공원에서 영면에 들면 이곳에 사후 안장된 유엔 참전용사는 총 37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kimhyo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