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스포츠 일반
두 다리 모두 잃었는데…'호주 67세' 기수, 말 밑에 6시간 깔려 병원행→투병 끝 사망
엑스포츠뉴스입력

호주의 베테랑 기수가 끔찍한 사고로 두 다리를 모두 잃었음에도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67세.
영국 매체 '더선'은 23일(한국시간) "67세의 기수가 비극적인 승마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뒤 혼수상태에 빠졌고 한 달 만에 사망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주 출신 기수 셰인 맥거번은 지난달 8일 말에 올라타 훈련을 하던 중 말이 동맥류 파열로 쓰러져 무려 6시간 동안 말 밑에 깔려 있었다.
아내의 발견으로 구조된 맥거번은 황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갈비뼈 골절, 어깨 탈구 부상을 입었고, 긴 시간 다리가 말에 깔려 혈류 공급이 차단돼 왼쪽 무릎 아래를 절단해야 했다. 이후 감염과 수술 후 합병증으로 오른 다리도 절단했다.

양 다리를 절단하기까지 했지만 맥거번은 끝내 사고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맥거번이 믿을 수 없는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호주기수협회는 슬픔에 빠졌다.
협회는 "맥거번이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슬프다"라며 "고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그가 이제 평안히 잠들기를 바란다"라며 성명문을 발표했다.
맥거번은 현역 시절 1885번의 경주에 출전해 200승 넘게 거뒀다. 퀸즐랜드기수협회(QJA)는 맥거번을 추모하기 위해 다가오는 모든 경마 대회에서 검은색 완장을 착용하도록 조치했다.
사진=더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