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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이사회에 노바티스 CEO 영입…건강관리·IPO 정조준

연합뉴스입력
독립기구가 이사 과반 뽑는 구조 완성…"곧 클로드 오퍼스4.7 공개"
앤트로픽[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의 최고경영자(CEO)를 이사회 이사로 선임했다.

앤트로픽은 자사 독립기구인 '장기이익신탁'(LTBT)이 뽑은 바스 나라시만 노바티스 CEO를 신규 이사로 임명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의사과학자인 나라시만 신임 이사는 공중 보건과 의료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며, 미국 국립의학아카데미 회원이기도 하다.

앤트로픽은 나라시만 이사의 영입을 통해 의료와 생명과학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을 노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의 동생이자 앤트로픽 공동창업자인 다니엘라 아모데이 사장은 "바스는 규제가 가장 엄격한 산업 분야에서 전 세계 환자의 이익을 위해 35건 이상의 신약 개발과 승인을 총괄해왔다"며 "강력한 신기술을 안전하게 대중에게 대규모로 제공하는 것이 바로 앤트로픽이 매일 고민하는 과제"라고 나라시만 이사의 합류를 환영했다.

앤트로픽은 최근 일라이릴리, 노보노디스크 등 주요 제약사와 동반 관계를 맺고, 이달 초 생명과학 스타트업 '코이피션트 바이오'를 인수하는 등 건강관리 분야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나라시만 이사의 합류로 LTBT가 앤트로픽 이사의 과반을 뽑는 구조도 완성됐다.

2023년 설치된 LTBT는 재정적 이해관계가 없는 1년 임기의 위원 5명으로 구성된 독립 기구로, 앤트로픽 이사의 과반을 임면할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나라시만 이사 외에 LTBT가 지금까지 선임한 이사는 제이 크렙스 컨플루언트 CEO와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공동창업자, 크리스 리델 전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다.

이들은 다리오·다니엘라 아모데이 남매와 앤트로픽 투자자인 스파크 캐피털의 야스민 라자비 제너럴파트너와 함께 7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이끌게 된다.

한편 앤트로픽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차세대 주력 AI 모델인 '클로드 오퍼스4.7'과 AI 기반 디자인 도구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전했다.

클로드 오퍼스4.7은 앤트로픽이 일반에 공개한 모델 가운데 최상급 모델인 '오퍼스4.6'의 개선판이지만, 최근 주요 기업에만 제한적으로 배포한 '미토스'보다는 낮은 등급의 모델이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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