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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이란혁명수비대는 테러단체"…결속하는 중남미 우파

연합뉴스입력
아르헨티나 이어 동참…트럼프 서반구 중시 정책에 화답
이란 혁명수비대 규탄 시위[EPA=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미국과 적극적으로 합을 맞추고 있는 코스타리카가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테러단체로 지정했다.

최근 아르헨티나에 이어 코스타리카도 이란의 '혁명수비대'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함으로써 트럼프 행정부의 서반구 정책에 조응하는 중남미 보수 우파의 '블루타이드'(Blue Tide) 흐름도 공고해지는 모양새다.

9일(현지시간)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에 따르면 코스타리카 정부는 전날 이란 혁명수비대, 헤즈볼라, 하마스, 후티 반군을 공식 테러 단체 지정했다.

이와 함께 에콰도르 '로스 로보스', 멕시코 '시날로아', 콜롬비아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EP), 베네수엘라 '카르텔 데 로스 솔레스' 등 중남미 주요 카르텔 조직도 대거 테러단체로 지정했다.

코스타리카 정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테러단체 지정은 "입수할 수 있는 배경 정보 분석"에 근거한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민주주의 제도를 수호하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정부는 이들 조직에 대한 자산을 동결하고, 강력한 법적 수단을 확보하는 한편, 미국 등과 정보 공유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아르헨티나도 지난달 31일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지원해온 이란 혁명수비대를 테러단체로 지정했다.

우파 성향의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남미의 트럼프'라 불리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buff2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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