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드림' 복지서비스 연결 창구로…복지연계 1천명 넘겨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당장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조건 없이 먹거리 등을 지원하는 '그냥드림'이 복지서비스 연결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냥드림 코너에 방문했다가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하는 등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사례가 1천명을 넘겼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작된 그냥드림 사업 이용자는 이달 1일 오후 6시 기준 7만8천251명으로 집계됐다.
그냥드림은 당장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운 이들에게 조건 없이 먹거리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따로 신청하지 않더라도 소득 기준 없이 1인당 약 2만원 상당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고,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 읍면동 복지 서비스로 연계해준다. 이달 1일 68개 시·군·구에서 129개 그냥드림 코너를 운영 중이다.
그냥드림 코너 재방문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본 상담 사례는 1만6천270명, 기본상담자 중에서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으로 상담 연계가 의뢰된 사례는 7천686명이었다.
그냥드림 2차 이용부터는 현장 담당자와 기본 상담을 완료해야만 먹거리와 생필품 등을 받을 수 있다. 방문자가 긴급한 복지서비스 등이 필요하지 않은지 현장에서 확인하는 차원이다.
상담 연계가 의뢰된 후 추가 지원 필요성이 인정돼 기초생활보장, 차상위 대상 복지, 긴급복지 등 실제 복지서비스로 연계된 경우는 1천255명이었다.
복지부는 그냥드림을 시작할 때부터 이 사업이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위기가구 발굴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해왔다. 소득이나 재산을 증명해야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기존 방식과 달리 복지의 문턱을 크게 낮췄을 뿐만 아니라, 현장의 적극적인 상담과 복지서비스 연계가 더해질 수 있어서다.
복지부는 그냥드림 사업을 더욱 확대해 저소득층 생활 안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국의 그냥드림 코너를 연내 300개까지 확대하는 게 목표다.
[표] 그냥드림 시범사업 운영 실적(4월 1일 오후 6시 기준, 단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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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자 │ 기본 상담 │상담 연계 의뢰│ 복지서비스 │
│ │ │ (2차 이용) │(읍면동 연계) │ 연계 │
├────┼────────┼───────┼───────┼───────┤
│ 합계 │ 78,251│ 16,270│ 7,68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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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 제공.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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