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야구

'승률 0.143' 꼴찌 KIA, 또 무기력한 패배…꽃감독 쓴소리도, 라인업 변화도 안 통했다 [광주 현장]

엑스포츠뉴스입력


리그 꼴찌 KIA 타이거즈가 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또 한 번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2차전에서 0-6으로 지면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의 시즌 성적은 1승6패(0.143)가 됐다.

선발 이의리가 2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6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김호령이 4타수 2안타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KIA는 이날 경기 전까지 출루율(0.326) 9위, 타율(0.238) 8위, 장타율(0.369) 7위, 안타(48개) 7위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KIA는 4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이어가던 내야수 오선우, 윤도현을 2군으로 내려보내면서 내야수 박상준, 외야수 고종욱을 1군으로 콜업했다. 박상준과 고종욱은 1군 엔트리 등록과 함께 곧바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사령탑의 쓴소리도 있었다.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본인들이 계속 컨디션이 안 좋다고만 생각하는 것 같다. (부진에서) 빠져나오겠다는 생각으로 훈련해야 하는데, '언젠가는 올라오겠지' 이런 생각인 것 같다. 우리에게는 시간이 없고 2군에 한 타석 한 타석 들어가길 원하는 선수들이 많다"고 전했다. 엔트리에서 빠진 윤도현과 오선우뿐만 아니라 선수단 전체에 메시지를 전달했다.



KIA는 이미 한 차례 NC 선발 커티스 테일러를 상대한 바 있다. 테일러는 지난달 17일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시범경기와 다른 결과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돌입했지만,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1회말 고종욱의 볼넷 이후 해럴드 카스트로가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후 김도영과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김선빈의 땅볼로 이닝 종료.

KIA는 2회말에도 안타 2개를 뽑았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3회말과 4회말에 이어 5회말에도 NC 선발 테일러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NC가 6회말부터 불펜을 가동한 가운데, KIA는 6회말 나성범의 안타와 한준수의 볼넷을 묶어 2사 1, 3루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박상준의 타격 때 좌익수 천재환이 호수비를 선보이며 두 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KIA는 경기 후반에도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7회말과 8회말에 이어 9회말에도 침묵을 이어갔다. KIA의 무득점 패배는 올 시즌 개막 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KIA는 5일 선발로 아담 올러를 내세운다. NC의 선발투수는 토다 나츠키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IA 타이거즈


댓글 0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인기순|최신순|불타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