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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승패승승승' SSG 출발 환상적→또 선두 지켰다…이숭용 감독 "문승원-노경은, 베테랑 관록 느낄 수 있었다" 칭찬 [부산 현장]
엑스포츠뉴스입력

시즌 출발이 이렇게 좋을 수가 있을까. SSG 랜더스가 기분 좋은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SSG는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부산 3연전에서 벌써 2승을 따내면서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SSG는 개막 3연승으로 출발한 후, 1일 문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11로 패배했으나, 이후 다시 3연승을 질주하면서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이날 SSG는 1회부터 타선이 터졌다. 박성한의 안타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볼넷으로 1사 1, 3루를 만든 SSG는 김재환과 최지훈의 적시타로 2점을 올렸고, 김성욱의 빗맞은 타구가 행운의 안타가 되면서 두 점을 더 올려 4-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1회말 선발 김건우가 3연속 볼넷으로 시작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한동희의 2타점 안타와 노진혁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한 점 차로 쫓겼다. 이어 2회 유강남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은 김건우는 결국 1⅓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4-6으로 뒤지던 SSG는 4회 최정과 고명준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 사이 3번째 투수 문승원이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잘 버텨줬다. 또한 6회 위기에서 13구 승부 끝에 황성빈을 삼진 처리한 노경은의 활약도 있었다.
그러자 SSG는 7회 에레디아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9회 무사 1, 2루에서 마무리 조병현이 실점 없이 막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돋보인 값진 승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먼저 타이트한(촘촘한) 상황에서 잘 막아준 불펜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한 이 감독은 "베테랑 (문)승원이와 (노)경은이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승원이는 상대의 좋은 흐름을 노련하게 끊어주었고, 경은이 역시 위기에서 삼진을 잡아내며 리드를 든든하게 지켜냈다"고 말했다.
이어 "베테랑들의 관록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김)민이, (이)로운이, (조)병현이도 실점 없이 완벽하게 제 몫을 다해주며 승리를 완성했다"고 말을 이어갔다.
이 감독은 "타자들의 끈질김과 집중력도 돋보였다. 경기 초반 리드를 뺏겼음에도 절대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타자들의 응집력이 결국 역전을 만들어냈다"며 공을 돌렸다.
끝으로 이 감독은 "큰 목소리로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었다. 내일도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