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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야구장, 끝내 사라진다…인천도 'K-팝 초대형 돔구장' 유치 움직임→문학경기장 돔 씌우고, 야구장 부지는 부대시설로?

엑스포츠뉴스입력


인천 문학야구장이 현재 야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는 SSG랜더스의 서구 청라돔 이전 뒤를 준비한다.

그런데 최근 나온 플랜을 살펴보면 문학야구장은 사라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체부는 2034년 완공을 목표로 5만석 이상 대형 공연장과 중형 공연장 각 1곳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런 구상을 밝혔다. 최 장관은 당시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진행된 문체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K-팝의 세계적 위상이 더욱 확고해질 수 있도록 글로벌 확산에 힘을 쏟겠다"며 이어 "우리도 5만석 규모의 돔구장을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 스포츠용 돔구장을 공연장으로 쓰는 일본과 달리 우리는 미리 스포츠와 공연 양쪽을 다 반영해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충청북도와 충청남도를 비롯해 고양시, 파주시, 광명시, 구리시 등 경기도 4곳이 5만석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돔구장 건설 구상을 내놓았다. 인천시도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인천시는 2002 한일 월드컵 한국-포르투갈전이 열렸던 문학경기장(4만9084석)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5만명에 가까운 관람객 수용이 가능하고 지하철 접근성과 주차 공간 등 기반 시설을 갖춘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골격을 유지한 채 시설을 정비하고 지붕을 씌우면 K-팝 공연이 가능한 초대형 돔구장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뜻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6만6000석)과 올림픽주경기장(6만석)은 실외 시설로 활용에 제약이 있다. 고척돔(1만6000석)과 올림픽공원 KSPO돔(1만5000석)은 규모가 작아 대형 공연 유치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최근 보도 등에 따르면 문학경기장이 초대형 돔구장으로 탈바꿈하면서 문학야구장 부지는 상업시설로 새로 조성하는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게 관건이다.

야구팬들은 "문학야구장이 철거되고, 해당 부지에 초대형 돔구장으로 변신하는 문학경기장의 부대 시설이 들어오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하고 있다.



문학야구장은 지난 2002년 개장했다. 개장 초기 3만500석 규모였으나 이후 정비를 거쳐 지금은 2만3000석으로 좌석 수가 줄었다. 2000년대 초반엔 한국에서 제일 좋은 야구장으로 꼽혔으며, 지금도 주차 시절 만큼은 대한민국 어느 야구장도 따라잡을 수 없는 규모를 갖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28년 SSG랜더스의 청라돔 이전과 함께 문학야구장이 어떻게 되는가도 당분간 국내 야구계를 넘어 스포츠계 화두가 될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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