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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vs에릭센' 토트넘 더비 성사?…홍명보호 월드컵 첫 상대 임박→덴마크+체코 유럽 PO 결승행
엑스포츠뉴스입력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손흥민(LAFC)과 크리스티안 에릭센(볼프스부르크)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격돌할까?
덴마크, 그리고 체코가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패스 D 결승에 진출했다.
덴마크가 27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홈구장 파르켄에서 열린 북마케도니아와의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 준결승에서 북마케도니아를 4-0으로 대파했다.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는 월드컵 본선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대한민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 A조에 속해 한국 팬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일정이다.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맞붙는 일정에서 덴마크는 북마케도니아를 무려 4-0으로 대파하며 체급 차이를 보여줬다.

명단부터 화려하다. 이날 4-3-3 전형으로 나선 덴마크는 마즈 헤르만센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요아킴 멜레, 빅토르 넬손,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알렉산더 바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빅토르 프로홀트, 모르텐 휼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지켰다. 공격진에 미켈 담스고르, 라스무스 호일룬, 구스타프 이삭센이 출격했다.
덴마크는 전반에 북마케도니아의 깊은 수비 라인을 뚫지 못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달라졌다.
후반 4분 만에 후방에서 넘어온 전진 패스에 이은 호일룬의 전진 패스로 이삭센이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 골키퍼가 선방했지만, 세컨드 볼을 담스고르가 밀어 넣었다.

이삭센은 10분 뒤 멀티 골을 신고했다. 후반 13분 왼쪽 공격 상황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이삭센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추가 골을 넣었다. 1분 뒤, 재차 공격하면서 프로홀트가 은 하프라인 근처에서 홀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수비 서너 명을 제친 뒤, 박스 앞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는데 골키퍼에 막혔다. 이삭센이 세컨드 볼을 밀어 넣었다.
후반 30분엔 교체 투입된 에릭센이 날카로운 코너킥을 골문 안으로 붙였고 뇌르고르가 헤더로 연결해 네 번째 골에 성공했다.
대승을 거둔 덴마크는 결승에서 체코를 만난다.

체코는 같은 시간 프라하에 있는 포르투나 아레나에서 열린 아일랜드와 준결승에서 2-2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 19분 트로이 패럿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준 체코는 4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마테이 코바르가 자책골을 내줘 0-2로 끌려갔다.
체코는 핵심 스트라이커 패트릭 쉬크가 전반 27분 페널티킥 득점으로 곧바로 추격했다.
이어진 공격이 아일랜드에 막히며 패색이 짙던 체코는 후반 41분 황희찬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동료인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극장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갈렸다.
2번 키커까지 모두 성공한 가운데 아일랜드 3번 로비 브래디가 성공시켰지만, 체코의 모이미르 치틸이 실축해 체코에 불리한 상황이었다.
아일랜드 4번 핀 아자즈가 역시 실축하며 체코에 기회가 왔고 체코 4번 쉭크가 성공해 균형을 맞췄다. 아일랜드 5번 앨런 브라운마저 실축하자 체코는 기회를 잡았고 마지막 키커인 얀 클리멘트가 성공시키며 체코의 극적인 역전승이 완성됐다.

덴마크와 체코는 격차가 있지만, 한국에 모두 까다로운 상대로 여겨진다.
현재 FIFA 랭킹 20위(1623.91)로 이란을 21위로 내리고 올라섰다. 한국은 현재 22위(1599.45점)으로 덴마크와 두 계단 차이가 난다.
덴마크와 역대 상대 전적에서 두 차례 만난 한국은 1무 1패로 열세였다. 2006년 2월 홍콩에서 열린 칼스버그컵 결승에서 조재진의 득점이 있었지만 1-3으로 패했다. 2009년 덴마크 원정 평가전에선 득점 없이 비겼다.
체코는 FIFA랭킹이 43위(1492.04점)로 한국과 한참 아래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한국은 체코에 약했다.
체코와 역대 상대 전적에서 한국은 5경기 1승2무2패로 열세다.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만나 이이우의 득점에도 1-6으로 대패한 한국은 2001년 8월 거스 히딩크 감독 체제 평가전에서 무려 0-5 대패를 당한 기억도 있다.

그러나 2016년 6월 체코에서 열린 원정 친선 경기에서 윤빛가람의 프리킥 골과 석현준의 득점으로 2-1로 첫 승리를 한 바 있다.
홍명보호는 오는 6월 19일 유럽 PO 패스 D 승자와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기 때문에 결승전 승자가 누구일지 해당 경기에 크게 관심을 가질 전망이다.
이미 홍명보호 분석관이 준결승 2경기에 모두 파견된 가운데 오는 4월 1일 체코에서 열린 두 팀의 결승전에도 분석관이 파견돼 전력 분석에 임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