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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공백 지운다?…'KKKKK' 한화 새 외인 화이트, KIA와 연습경기 3이닝 무실점
엑스포츠뉴스입력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가 연습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화이트는 1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심우준(유격수)~요나단 페라자~강백호(1루수)~채은성(지명타자)~한지윤(좌익수)~하주석(2루수)~김태연(3루수)~허인서(포수)~오재원(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운 KIA는 김호령(중견수)~해럴드 카스트로(좌익수)~김선빈(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오선우(1루수)~윤도현(2루수)~정현창(유격수)~주효상(포수)~박민(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화이트는 1회말 김호령과 카스트로를 삼진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 2개를 채웠다. 이후 김선빈과 나성범을 각각 우전 안타,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2사 1, 2루에 몰렸지만, 오선우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화이트는 2회말에도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윤도현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후속타자 정현창에게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실점하진 않았다. 주효상의 1루수 땅볼, 빅민의 2루수 뜬공 이후 2사 2, 3루에서 김호령의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화이트는 3회말에도 마운드를 책임졌다. 선두타자 카스트로를 삼진으로 잡아냈고, 김선빈의 좌익수 뜬공과 나성범의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3이닝을 채운 화이트는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한화는 4회말을 앞두고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1999년생인 화이트는 미국 출신의 우완투수로, 장신(190cm)에 상·하체 밸런스가 잘 잡힌 피지컬을 바탕으로 최고 155km/h, 평균 149km/h에 이르는 강력한 직구를 던진다. 커터,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좌우 넓게 활용하는 커맨드 능력을 갖췄으며,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상위권 유망주 출신에 아직 20대 중반의 나이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화이트는 2018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루키리그, 싱글A, 더블A 등을 차례로 거쳤고, 2023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화이트는 트리플A에서 꾸준히 선발투수로 경험을 쌓았다. 트리플A 통산 62경기(선발 44경기) 232⅓이닝 4승 18패 평균자책점 5.07을 기록했다. 지난해 트리플A 성적은 20경기(선발 17경기) 81이닝 8패 평균자책점 4.78이다.
화이트는 지난해 12월 24일 한화와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원, 계약금 2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당시 한화는 "화이트가 앞서 영입한 윌켈 에르난데스와 함께 리그 정상급 구속 외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팀의 든든한 선발 원투펀치로 자리잡아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화이트는 첫 연습경기 등판이었던 지난달 23일 한국 야구 대표팀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등판에서는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한편 한화는 5회초 현재 KIA와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