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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별점 테러→장항준 성형 기원…'왕사남' 박지훈·유해진, 얼마나 울렸길래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입력

'58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열풍이 현실에서도 티가 나고 있다.
3주 연속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6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가운데, 역사 공부 열풍, 문화재 방문 열풍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실존 인물인 조선 6대 왕 단종과 엄흥도의 이야기를 다룬다.

단종의 슬픈 눈빛을 연기한 박지훈, 그와 가까워지며 위험한 상황임에도 쭉 함께하며 시신까지 수습한 엄흥도로 분한 유해진의 연기에 관객들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두 사람의 연기에 대한 호평과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배우들의 무대인사 또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작품을 본 네티즌은 직접 단종의 실제 유배지인 청령포로 관광을 떠나는가 하면, 단종의 장릉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청령포는 설 연휴 기간 방문객이 지난해 설 연휴 방문객보다 5배 이상이 많았다고 전해져 작품의 힘을 실감케 한다. 또한 일부 네티즌은 영월 장릉에서 단종을 향한 마음을 전하는 리뷰를 작성해 큰 화제가 됐다.

네티즌은 긍정적인 평가, 별점 만점와 함께 "단종 오빠 푹 쉬세요", "내가 엄흥도 빙의해버렸네", "제발 '왕사남' 보세요", "내가 얼마나 울었는지. 행복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리뷰 창에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및 박지훈의 스틸컷, 눈물 짤들이 쏟아지고 있다.
부정적인 리뷰에 시달리는 문화재도 발생했다. 세조의 능인 광릉에 영화 관객들이 과몰입 리뷰를 작성한 것. 일부 네티즌은 영화 포스터와 함께 "어떻게 조카를", "이렇게 어린 사람에게 그런 짓을 했어야만 했는지", "단종에게 안 미안한지", "여기 리뷰 읽고 몰랐던 것들 많이 알아갑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지도 플랫폼에서는 가장 낮은 별점을 주며 영화 과몰입 리뷰를 집단적으로 다는 사태로 인해 일시적으로 후기 제공을 멈춘 세이프 모드가 적용되기도 했다.
네티즌은 이러한 과몰입 현상에 대해 "영화가 문화재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니 신기하다", "이렇게 현실까지 힘을 느끼게 하는 영화 오랜만", "리뷰 테러가 걱정스럽긴 하지만 어린 관객들도 한국사에 다시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아 좋다", "이런 영화가 많아졌으면", "박지훈, 유해진이 얼마나 마음을 울렸으면 이런 현상이" 등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많은 이들이 2026년 최고 흥행작이 된 '왕과 사는 남자'의 최종 스코어에 대한 관심을 표하는 가운데, 장항준 감독의 천만 공약에도 관심을 표하고 있다.

장 감독은 지난 달 29일 장항준이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천만이 될 리도 없지만, 만약 된다면 일단 전화번호를 바꾸고 개명과 성형을 하겠다. 아무도 날 못 알아보게 어디 다른 곳으로 귀화할까도 생각 중이다. 날 안 찾았으면 좋겠다. 요트를 사서 선상파티를 해도 좋을 것 같다. 그런데 천만 감독이 되면 삶이 너무 피곤해질 것 같다"고 밝혀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600만 돌파를 앞둔 가운데, 팬들은 "제발 장항준 감독 성형을 기원합니다", "항주니로 개명해주세요", "관람객들이랑 선상파티 어때요" 등의 유쾌한 반응으로 그를 응원하고 있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쇼박스,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