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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거절' 60대 장애인 전폭지원…"이스타항공 덕 첫 해외여행"

연합뉴스입력
부산·푸꾸옥 탑승교·리프트카 제공…도움 준 직원들 포상 후보로
이스타항공 김해지점 직원들[이스타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최근 외국 항공사 항공편을 탑승하려다 거절당해 해외여행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던 장애인 승객이 이스타항공의 도움으로 생애 첫 해외여행을 무사히 마친 사연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장애인 A씨는 지난달 12일 가족과 함께 부산에서 출발해 베트남 푸꾸옥으로 향하는 해외여행을 계획했다. 60대인 A씨가 난생처음 외국으로 떠나는 여행이었다.

A씨 가족 일행은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한 외항사 항공편을 이용하기 위해 수속까지 모두 마쳤으나 난데없이 이 항공사 측이 A씨의 탑승을 막아섰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외항사 여객기 기장이 A씨 탑승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매의 칠순과 회갑 여행을 떠나려던 길이었던 A씨 가족은 갑작스러운 탑승 거절 통보에 당황해 공항에서 다른 항공편을 급하게 알아보기 시작했다.

당시 이런 상황을 접한 이스타항공 김해지점 직원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직원은 A씨와 함께 이동하게 된 일행 4명이 이스타항공 ZE981편으로 푸꾸옥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신속히 항공권을 발권하고, 휠체어 이용이 어려울 수 있는 '리모트'(셔틀버스로 항공기까지 이동) 방식이 아니라 탑승교를 이용해 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를 통해 A씨는 공항에서 기내까지 휠체어를 이용해 한 번에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이스타항공은 도착지인 푸꾸옥 지점과도 사전에 긴밀히 소통하며 A씨의 상황을 공유했다. 푸꾸옥지점은 리프트카를 미리 준비해 원활히 내릴 수 있도록 도왔으며, 귀국편인 ZE982편에서도 리프트카를 미리 마련하고 직원이 직접 동행해 공항 내 이동을 세심하게 지원했다.

이 덕분에 A씨와 가족은 3박 5일 일정의 푸꾸옥 해외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A씨는 이스타항공에 "자칫 여행 자체가 무산될 뻔한 상황에서 이스타항공 덕분에 생애 첫 해외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고, 돌아오는 길까지 매우 편안했다"며 "교통약자에 대한 이스타항공의 공감과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A씨의 가족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에 남긴 고객의 소리(VOC)에서 "외항사 때문에 상했던 마음들이 이스타항공 덕분에 치유됐다. 주위에 이스타항공 홍보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A씨 일행을 적극적으로 도운 김해·푸꾸옥지점 직원 5명을 직원 포상 제도인 '이스타항공 2026년 서비스 스타상' 후보로 선정했다.

이스타항공 베트남 푸꾸옥 지점 직원들[이스타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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