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게임쇼, 30주년 맞아 사상 최장 5일 개최
올해 30주년을 맞이하는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도쿄게임쇼(Tokyo Game Show, TGS)가 사상 최장인 5일간 개최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일본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는 10일, 니케이BP, 소니뮤직솔루션즈와 공동 주최로 2026년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마쿠하리 멧세에서 도쿄게임쇼 2026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TGS 역사상 처음으로 5일간 진행되며, 17~18일은 비즈니스데이(오전 10시~오후 5시), 19~21일은 일반 공개일(오전 9시 30분~오후 5시, 21일은 오후 4시 종료)로 운영된다.
주최측은 5일 개최의 가장 큰 이유로 내장객 경험 개선을 꼽았다. 그동안 일반 공개일에는 많은 방문객으로 인해 시연 가능한 게임 타이틀이 제한적이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일반 공개일을 하루 늘림으로써 혼잡도를 완화하고, 더 많은 내장객이 다양한 게임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주최측은 "비즈니스 관계자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틀을 마련했다"며 "공식 프로그램 등 온라인을 통해서는 지역과 시간의 제약을 넘어 다양한 정보와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비즈니스데이와 일반 공개일 입장권에 새로운 등급이 신설된다. 주최측은 "제한된 행사장 인프라 속에서 내장객에게 더 큰 만족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를 추가한 티켓을 판매해 도쿄게임쇼의 가치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티켓 가격과 혜택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도쿄게임쇼는 이미 해외 출전사와 방문객 비중이 높은 글로벌 행사지만, 올해는 해외 프로모션을 한층 강화한다. 해외 출전사 설명회를 새로운 도시에서 추가 개최하고, TGS 외 다른 게임·엔터테인먼트 행사에도 직접 참가해 새로운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세계의 TGS라는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30주년을 기념해 특별 로고도 공개됐다. 기존 TGS 로고에 '30th ANNIVERSARY' 문구를 추가하고, 골드 컬러 버전도 제작해 특별한 해를 상징한다. 주최측은 "행사장은 물론 행사 전부터 즐길 수 있는 특별 기획을 준비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사이트와 SNS를 통해 순차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마쿠하리 멧세 전시홀 1~11관, 국제회의장, TKP 도쿄베이 마쿠하리홀에서 진행되며, 3500개 부스 규모로 30만명의 방문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전 신청 접수는 이날부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