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챗] 덕양에너젠 "수소를 넘어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도약"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올해 코스닥 시장 1호 상장을 추진 중인 덕양에너젠의 김기철 대표는 15일 "정책적으로 수소 경제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 개발 및 생산을 통해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라면서 "수소 산업을 넘어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설립 이후 기반을 닦아오며 안정적인 성장에 주력해 왔다"면서 "올해부터는 샤힌 프로젝트를 비롯한 전국의 수소 공급망 확장 등을 통해 대도약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20년에 설립된 덕양에너젠은 가성소다 제조 공정 및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자체 기술력을 통해 고순도 산업용 수소로 정제해 공급하는 기업이다.
덕양에너젠은 나프타 분해(NCC) 공정의 부생수소와 달리 스페셜티 제품 중심의 클로르알칼리(CA) 공정 부생수소 수급처를 확보해 경쟁력을 높였다.
NCC 공정의 부생수소는 석유화학 업황에 따라 수급량 변동이 크지만, CA 계열 스페셜티 화학제품은 플라스틱 첨가제, 반도체·배터리용 소재, 고기능 화학소재 등 다양한 산업에서 원료를 확보할 수 있어 석유화학 업황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특히 덕양에너젠은 사우디 아람코와 에쓰오일이 추진하는 대규모 석유화학 신증설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가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덕양에너젠은 해당 프로젝트에 필요한 대량의 수소를 장기간 공급할 예정으로, 2027년부터 지분법 손익 반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덕양에너젠은 총 750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8천500∼1만원, 총 공모 금액은 637억5천만∼750억원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울산 출하센터 구축과 설비 증설, 신규 공장 설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덕양에너젠은 오는 16일까지 닷새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0∼21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과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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