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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오면 작아지는 외인, '꾸준함'이 필요해…사령탑은 "한국 리그에 맞는 배구 해야" 주문 [인천 현장]
엑스포츠뉴스입력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2연승 도전에 나선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신영철 감독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를 소화한다.
OK저축은행은 10승11패(승점 31점)로 5위를 마크하고 있다. 4위 한국전력과의 격차는 승점 3점 차다.
OK저축은행은 직전 경기였던 9일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3-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가 팀 내 최다인 17점을 올렸고, 전광인(14점)과 차지환(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3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이 지난 경기에서 잘해줬다. 디미트로프 선수가 잘한 경기가 아닌가 싶다"며 "오늘 경기 같은 경우 상당히 중요한데, 대한항공은 좋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어떻게 우리의 배구를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사령탑이 강조한 건 서브다. 신 감독은 "대한항공은 워낙 강팀인 만큼 서브 공략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어떻게 서브를 구사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것 같다"며 "세터 (이)민규가 어떻게 토스를 하느냐에 따라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OK저축은행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면 디미트로프의 꾸준한 활약이 필요하다.
올 시즌 V-리그에 데뷔한 디미트로프는 득점(7위), 서브(9위), 후위공격(10위) 등 주요 개인 지표에서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초반부터 전광인, 차지환 등과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디미트로프는 홈에서 대체로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4라운드만 봐도 알 수 있다. 지난 2일 우리카드전에서 21점을 뽑았고, 현대캐피탈전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반면 6일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는 10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신 감독은 "한국 리그에 맞는 배구를 했으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본인은 깊은 각도를 생각해 크로스 쪽을 고집했다"며 "한국전력전 1세트를 보면 (공격효율) 90%가 나왔더라. 큰 키를 잘 활용했는데, 2세트 이후에는 다시 본인의 고집대로 가다 보니까 2~3세트의 경우 공격 효율이 거의 마이너스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디미트포프의 신장이 한국 선수들보다 크기 때문에 타점을 좀 더 높게 가져가면 훨씬 수월하게 배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 지금까지 잘못 생각한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