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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 두 명 고려대 석좌교수로 초빙

연합뉴스입력
오마르 M. 야기 미국 UC버클리대 교수(왼쪽)와 기타가와 스스무 일본 교토대 교수[UC버클리대·교토대 iCeMS 연구소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고려대는 올해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오마르 M. 야기 미국 UC버클리대 교수와 기타가와 스스무 일본 교토대 교수가 고려대 KU-KIST융합대학원 석좌교수로 초빙된다고 11일 밝혔다.

두 교수는 고려대 연구진과 에너지·환경·바이오 융합 연구를 수행한다.

고려대는 이들과 함께 인류 공통 난제 해결을 위한 혁신 연구를 가속화해 세계적 연구 허브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고려대는 "두 석좌교수가 보유한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와 멘토링 역량은 고려대 연구진과 차세대 과학자들의 성장을 견인하며 대학의 사회적 책임과 국제적 역할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야기 교수와 기타가와 교수는 '금속-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s·MOF)라는 분야를 개척, 발전시킨 공로로 리처드 롭슨 호주 멜버른대 교수와 함께 올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MOF는 금속 이온을 유기 분자로 연결해 만든 골격 구조로, 내부에 수많은 미세한 구멍이 있어 이 구멍을 통해 다른 분자들이 드나들거나 흡착될 수 있다.

이런 물리적 특성 덕에 MOF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 사막의 물 부족 해결을 위한 공기 중 수분 채취, 수소 연료의 고밀도 저장 등 인류의 주요 난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열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2yulr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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