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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대충격! 1~2차전 경기장 인근 '시신 456구' 발견!…"경찰도 죽이는 카르텔, 무섭다" 진짜 죽음의 조 걸렸나
엑스포츠뉴스입력

한국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 두 경기 치르는 경기장 인근에서 최근 시신 456구가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
멕시코 치안 불안이 전세계적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지만 한국 축구대표팀이 경기하는 곳 근처에서도 그런 일이 발생했다는 점이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2026 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2026년 6월12일 해발 1500m 고지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경기장에서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승자와 1차전을 치른다.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에선 덴마크-북마케도니아, 체코-아일랜드가 단판 승부를 치른 뒤 승자가 월드컵 티켓을 놓고 싸우게 된다. FIFA 랭킹만 따지면 21위로 한국(22위)보다 한 계단 높은 덴마크가 유력하다.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는 내년 3월27일~4월1일에 열린다.
이어 6월19일에도 과달라하라에서 개최국 멕시코과 격돌한다. 멕시코는 북중미 강팀이지만 최근 전력이 떨어진 상태다. 그러나 1998년과 2018년 두 차례 월드컵에서 붙어 한국이 1-3, 1-2로 패한 적이 있다. 개최국이기 때문에 더 힘을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조 추첨 직후 각종 매체들은 A조 1위로 멕시코가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6월25일엔 장소를 멕시코 몬테레이로 옮겨 BBVA 경기장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남아공은 포트3 최약체로 지목받는 등 한국이 만나면 1승을 거둬야 하는 팀으로 꼽혔는데 결국 만나게 됐다.
조 추첨 직후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 월드컵을 치르게 됐다"고 했다. 그의 말처럼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는 시나리오는 의외다. 한국은 A조 1위를 차지하면 멕시코 시티에서 32강전을 치른다. 2위가 되면 미국 LA로 이동하며, 3위를 차지한 뒤 32강에 오르면 시애틀이나 보스턴 등 미국으로 이동한다.
베이스캠프를 오간다고는 하지만 한국 대표팀도 1~2차전이 열리는 과달라하라가 어떤 도시인가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홍명보호를 응원하는 팬들은 과달라하라에서 장기간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최근 과달라하라에서 섬뜩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시선을 끈다.

영국의 'IB타임스'는 지난달 말 "2026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참혹한 사실이 드러났다. 아크론 경기장 근처에서 유해가 담긴 자루 456개가 수색팀에 의해 발굴됐다는 점이다"며 "이번 발견은 카르텔 폭력의 암울한 이면, 갈수록 심화되는 멕시코의 실종자 문제를 여실히 드러낸다. 월드컵 주요 경기장 중 하나인 아크론 경기장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했다.
아크론 경기장은 정확히는 과달라하라 인근 할리스코주의 사포판이라는 도시에 자리잡고 있는데 할리스코주 실종자가 1만4095명으로 멕시코에서 두 번째로 많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멕시코를 마약 판매와 관련된 범죄 조직 '카르텔'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규모가 큰 카르텔의 경우 각종 중화기를 구매해 멕시코 경찰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경찰을 살인, 강간을 할 정도로 악명이 높다.
하필이면 한국 대표팀이 경기하는 곳에 시신 456구가 발견되면서 관광객들도 각별한 주의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