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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즈 6회 우승' 페이커, 더 높아진 산 더 길어진 강
엑스포츠뉴스입력

T1이 'LoL 이스포츠' 15주년에 '월드 챔피언십' 사상 최초로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10일 라이엇 게임즈는 9일 중국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T1이 kt 롤스터를 세트 스코어 3대2로 꺾고 우승했다고 밝혔다. OPPO 파이널 MVP로는 ‘구마유시’ 이민형이 선정됐다.

T1은 이번 승리를 통해 'LoL' 이스포츠 15년 역사상 첫 3연속(2023년, 2024년, 2025년) 우승을 달성했으며, 팀 통산 6번째 별(2013년, 2015년, 2016년, 2023년, 2024년, 2025년)을 손에 넣었다.
선수 개개인도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특히, '페이커' 이상혁은 통산 10회 '월드 챔피언십' 출전, 6회 우승,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쓰리핏’을 함께 달성했으며, 올해 합류한 '도란' 최현준은 데뷔 첫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쥐었다.

'LCK' 4번 시드로 출전한 T1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인빅터스 게이밍을 3대1로 꺾으며 대회를 시작했다.
이들은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100 씨브즈와 모비스타 코이를 연파해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그리고 8강에서 애니원즈 레전드를 3대2로, 4강에서 탑 이스포츠를 3대0으로 제압하며 LPL 팀과의 '월즈' BO5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결승전을 기념해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는 뷰잉 파티가 열렸다. 더불어 '라이엇 PC방'에서도 팬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인 LCK를 주최한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