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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韓 최초 대기록 쓴다! 차범근-홍명보와 '동급' 된다… 15년 대표팀 헌신, 최다출전 새 역사 성큼 [뉴저지 현장]
엑스포츠뉴스입력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이 한국 축구 새 역사 쓸 준비를 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한국시간)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 위치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친선전을 치른다.
홍명보호는 9월 A매치 기간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본선을 대비한다.
한국은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에서 개최국인 미국과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먼저 미국을 상대한 뒤,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맞대결을 치른다.

이번 9월 A매치 기간에 손흥민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A대표팀에 데뷔한 후 134경기를 소화해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3위를 기록 중이다.
만약 손흥민이 다가오는 '미국-멕시코' 2연전에 모두 나선다면 최다 출전 공동 1위인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이상 136경기)의 A매치 출전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 12월 시리아전 때 만 18세 186일로 한국 축구 역사상 역대 4번째로 어린 나이에 A매치에 출전했다.

손흥민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지 어느덧 15년이 지났고, 긴 시간 동안 대표팀 핵심 선수로 활약하면서 손흥민은 이제 한국 축구 전설인 차범근, 홍명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순간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 손흥민은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득점 기록도 노리고 있다.
한국 남자축구 역사상 A매치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는 58골을 터트린 차범근 전 감독이다. 손흥민은 51골을 기록한 차범근 전 감독 바로 뒤인 2위에 자리 중이다.
최다 득점 공동 1위가 되기 위해선 앞으로 7골이 더 필요한데, 다가오는 '미국-멕시코' 2연전에서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해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편 손흥민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약 9개월 남겨둔 상황에서 치르는 미국 원정 평가전이기에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5일 미국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부분들은 이제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은 결과가 중요한 것들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 될지를 눈여겨봐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도 조금 더 자신 있고,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플레이들을 펼치는 게 목적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