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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푸틴과 일대일회담-확대 오찬 후 공동기자회견"

연합뉴스입력
대변인 "트럼프, 우크라전쟁 종식 위해 모든 옵션 사용 원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와 푸틴 러시아 대통령[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알래스카에서 15일(현지시간) 열리는 미러 정상회담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일대일 회담과 오찬, 공동기자회견 순으로 진행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4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미군 기지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의 일정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일대일 회담을 하고, 양측 대표단이 동석하는 양자 오찬(확대 오찬)을 한 뒤 기자회견(press conference)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기자회견 형식과 관련한 후속 질문에 답하면서 두 정상이 나란히 취재진 앞에 서는 공동 기자회견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평화적 해결을 이끌 모든 옵션을 다 사용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필요시 쓸 수 있는 "제재와 다른 수단들"이 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외교와 협상이 전쟁을 끝낼 주된 방법이라고 말해왔다"고 전했다.

레빗 대변인은 "정상회담 이후 어떤 일이 있을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며 "그는 놀라운 본능을 가지고 있으며, 러시아 대통령과 마주 앉아 그의 눈을 바라보며 이 잔인한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 살펴보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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