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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LG에 1경기 차로 쭟긴다 …KIA, '이적생' 김시훈·한재승 3⅓이닝 무실점 합작+한준수 결승타→27일 만에 2연승 [광주:스코어]
엑스포츠뉴스입력

KIA 타이거즈가 '단독 선두' 한화 이글스를 잡고 2연승을 달성했다.
KIA는 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가 시즌 전적 48승47패4무를 만들었다. 지난달 4~5일 광주 롯데전 이후 처음으로 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2연승이 끊긴 1위 한화는 59승38패3무가 되면서 이날 대구 원정에서 삼성을 이긴 2위 LG(59승40패2무)와 간격이 한 경기 차로 줄어들었다.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김태연(우익수) 2.리베라토(중견수) 3.문현빈(좌익수) 4.노시환(3루수) 5.채은성(1루수) 6.안치홍(지명타자) 7.하주석(2루수) 8.최재훈(포수) 9.심우준(유격수) P.류현진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박찬호(유격수) 2.위즈덤(1루수) 3.김선빈(2루수) 4.최형우(지명타자) 5.나성범(우익수) 6.한준수(포수) 7.오선우(좌익수) 8.변우혁(3루수) 9.김호령(중견수) P.이의리


한화가 1회초부터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김태연이 풀카운트 승부 끝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루이스 리베라토의 좌전 2루타에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곧바로 문현빈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주자가 모두 홈인,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계속된 무사 2루에서 노시환과 채은성, 안치홍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한화가 달아나지 못한 사이 KIA가 단숨에 따라붙었다. 1회말 박찬호가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위즈덤은 7구 승부 끝 삼진을 당했으나 김선빈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며 기회를 살렸다. 최형우 타석에서는 내야안타가 나왔고, 1루수 채은성의 실책으로 김선빈이 3루를 지나 홈인까지 성공했다. 그 사이 2루까지 진루한 최형우는 나성범의 적시타에 들어와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2-2의 팽팽한 균형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2회초에는 선두 하주석이 볼넷 출루, 최재훈의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한 후 심우준도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김태연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이닝이 그대로 끝났다. 2회말 KIA는 오선우, 변우혁 연속 삼진 후 김호령 중견수 뜬공으로 삼자범퇴.
한화는 3회초 리베라토 1루수 파울플라이, 문현빈 1루수 땅볼, 노시환 헛스윙 삼진으로 출루에 실패했다. KIA는 3회말 박찬호 2루수 땅볼 후 위즈덤이 좌전안타로 출루했으나 김선빈과 최형우가 각각 2루수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4회초 한화는 선두 채은성이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안치홍 삼진, 하주석 파울플라이, 최재훈 3루수 땅볼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KIA 역시 4회말 나성범 1루수 땅볼, 한준수 중견수 뜬공 후 오선우의 내야안타가 나왔으나 변우혁의 삼진으로 이닝이 끝났다.
5회초는 심우준이 직구, 김태연이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리베라토는 커브에 루킹 삼진으로 K-K-K로 이닝 종료. KIA는 5회말 김호령 3루수 땅볼 후 박찬호 중전안타가 나왔지만 위즈덤과 김선빈이 범타로 물러났다.
이의리가 내려가고 올라온 김대유 상대 6회초 선두 문현빈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바뀐 투수 김시훈 상대 노시환의 병살타, 채은성의 3루수 땅볼로 허무하게 이닝이 끝났고, 6회말이 되어서야 균형이 깨졌다.
최형우와의 11구 승부 끝 좌익수 뜬공을 이끌어 낸 류현진은 나성범에게 2루타를 맞고 조동욱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조동욱이 한준수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KIA가 3-2 리드를 가져왔다.


마무리 정해영이 연투로 휴식하면서, 9회초에는 한재승이 마운드에 올랐다. 한재승은 노시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채은성은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이후 안치홍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하주석 타석에서 대주자 이상혁을 견제 아웃으로 잡고 팀의 승리와 자신의 데뷔 첫 세이브를 완성했다.
이의리가 5이닝 2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5⅓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