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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토시, 세계수영 벌써 3관왕…포포비치, 자유형 100m도 우승

연합뉴스입력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3관왕에 오른 서머 매킨토시.[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3관왕 서머 매킨토시(캐나다)가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일찌감치 3관왕에 올랐다.

매킨토시는 31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닷새째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01초99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2위 리건 스미스(미국·2분04초99)에 3초가 앞서는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수영복의 모양과 재질에 대한 규제가 이뤄지기 전인 2009년 중국의 류쯔거가 세운 세계 기록(2분01초81)에는 불과 0.18초가 모자라는 기록이었다.

이날 우승으로 매킨토시는 자유형 400m와 개인혼영 200m에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영하는 서머 매킨토시.[로이터=연합뉴스]

아울러 매킨토시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에서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2023년 일본 후쿠오카 대회에 이어 역대 최다인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동메달은 엘리자베스 데커스(호주·2분06초12)에게 돌아갔다.

2012년생으로 만 12세인 이번 대회 최연소 출전 선수 위쯔디(중국)는 2분06초43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해 아쉽게 시상대에는 서지 못했다.

레옹 마르샹의 남자 개인혼영 200m 결승 경기 모습.[AFP=연합뉴스]

파리 올림픽 4관왕에 빛나는 '새로운 수영 황제' 레옹 마르샹(프랑스)은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1분53초68에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마르샹은 전날 준결승에서 1분52초69로 이번 대회 첫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전체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자신의 최고 기록에 1초가량 뒤처졌지만, 세계 정상에 오르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마르샹 역시 세계선수권대회 이 종목에서 2022년 부다페스트,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금메달을 수집했다.

셰인 카사스(미국)가 마르샹에게 0.62초 뒤진 1분54초30으로 은메달을 가져갔고, 후베르트 코시(헝가리·1분55초34)가 동메달을 챙겼다.

남자 자유형 200m에 이어 100m에서도 우승한 다비드 포포비치.[AFP=연합뉴스]

황선우(강원도청)가 준결승에서 13위에 그쳤던 남자 자유형 100m에서는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결승에서 46초51의 대회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했다.

잭 알렉시(미국·46초92)와 카일 차머스(호주·47초12)가 은, 동메달을 나눠 가졌다.

이번 대회 자유형 200m 챔피언인 포포비치는 2관왕에 올랐다.

포포비치는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자유형 100m와 200m 금메달을 모두 가져갔다.

단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 우승을 독차지한 선수는 1973년 제1회 대회의 짐 몽고메리(미국) 이후 포포비치가 49년 만이었다.

여자 배영 50m에서는 캐서린 버코프(미국)가 27초08의 기록으로 대표팀 동료 리건 스미스(27초25)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완러톈(중국·27초30)에게 돌아갔다.

단체전인 여자 계영 800m 결승에서는 호주가 7분39초35로 미국(7분40초01), 중국(7분42초99)의 추격을 따돌리고 시상대 맨 위에 섰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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