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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주요 공항, 관제센터 기술적 문제로 운항 차질
연합뉴스입력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30일(현지시간) 오후 한때 영국 항공관제 센터에서 발생한 기술적 문제로 주요 공항에서 다수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영국 항공교통센터(NATS)는 이날 오후 엑스(X·옛 트위터)에 "스원윅 항공관제 센터의 기술적 문제로 런던 상공을 비행하는 항공기 수를 제한했다"고 밝혔다.
NATS는 이어 "문제가 발생한 시스템을 복구했다"며 "런던 지역 정상 운항을 재개하는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BBC 방송에 따르면 이 문제로 영국 최대 공항이자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인 런던 히스로 공항과 런던 개트윅, 맨체스터, 에든버러, 버밍엄, 뉴캐슬 공항에서 한때 모든 항공편 이륙이 중단됐고 착륙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이후 히스로, 개트윅 등 공항들이 운항 재개를 공지했으나 일부 항공편 지연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02년 개설된 스윈윅 관제 센터는 잉글랜드·웨일스부터 스코틀랜드 경계에 이르기까지 런던 공항 간 항공 교통을 관리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항공 전문가인 사이먼 콜더는 드라이브타임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로 수십만 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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