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K-콘텐츠 창작자에 정당한 보상…문체부 예산 증액해야"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29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등 글로벌 K-콘텐츠 창작자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문체위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의 관련 질문에 "작품이 흥행해서 기여한 만큼 작품을 제작하는 데 참여한 분들도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최 후보자는 이어 "문체부 소관 예산을 대폭 확충해야 한다"며 "현재 문체부 예산이 전체 예산 대비 1.3%밖에 안 되는데, 이 정도로는 문화강국을 이루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최 후보자는 "문체부 예산이 국가 예산의 2%는 반드시 넘겨야 한다"는 임 의원의 지적에 "전임 정부에서 많은 부분에서 예산이 감축됐고, 그 부분은 다시 증액하는 방향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문화강국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 지금이 또 하나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