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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공연서 '불륜 박제'된 美 CEO, 소송까지 제기? [엑's 해외이슈]
엑스포츠뉴스입력

영국 출신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콩연 도중 키스캠에 포착돼 불륜 의혹에 휘말린 미국의 IT 기업 CEO가 콜드플레이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게 될까.
29일(이하 현지시간) 이코노믹 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콜드플레이 콘서트 중 발생한 이른바 ‘키스캠’ 사건과 관련해, 당사자인 앤디 바이런 전 아스트로너머 최고경영자(CEO)가 콜드플레이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콜드플레이와 콘서트 주최 측을 상대로 정신적 고통 및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드플레이의 월드투어 콘서트에서 유부남인 바이런이 이혼 경력이 있는 회사의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과 껴안은 채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두 사람은 카메라에 포착된 것을 인지한 뒤 재빨리 돌아서며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등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보컬인 크리스 마틴은 "두 사람 좀 보라. 바람을 피우는 것이거나 너무 수줍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로 두 사람이 불륜 관계임이 드러나자 회사는 바이런을 CEO 자리에서 해고했으며, 캐벗 역시 CPO 자리에서 불러났다. 바이런의 아내는 SNS 프로필에서 남편의 성을 뺀 뒤 계정을 비활성화하며 이혼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다만 실제 소송 제기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전문가들은 소송을 실제로 진행하더라도 바이런이 승소할 가능성을 낮게 봤다. 관중 수만 명과 여러 카메라로 촬영 중인 공개 콘서트장에서 사생활 보호를 주장하는 건 과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라는 의견.
콜드플레이 측 또한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한편, 아스트로노머는 크리스 마틴의 전 배우자이자 배우 기네스 펠트로를 임시 홍보모델로 채용하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