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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토트넘 공식 데뷔한다…2007년생 '대형 유망주' 무어, 스코틀랜드 명문팀 임대 간다

엑스포츠뉴스입력


토트넘 홋스퍼와 잉글랜드의 대형 유망주 마이키 무어가 잠시 스코틀랜드로 건너갈 예정이다. 양민혁에게는 먼저 토트넘에서 자리 잡을 기회가 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 유망주 마이키 무어의 스코틀랜드 명문 구단 레인저스 임대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레인저스와 무어 임대 거래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 아직 거래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지난 8월 프로 계약을 맺은 무어는 2027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다. 토트넘은 그에게 17세가 되면서 재능, 경기력, 그에 대한 관심에 대한 인식을 갖고 더 높은 연봉으로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무어는 토트넘 아카데미에서 자신의 세대 중 가장 재능 있는 유망주일 것이며 토트넘과 잉글랜드 연령별 팀에서 두각을 드러내 이른 나이에 대중적인 인지도가 있는 10대 선수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토트넘에서 아주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그에게 지난 시즌 1군 팀의 맛을 보여줬다. 그는 8번의 선발 출장 중 프리미어리그에서 3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특히 페렌츠바로시, 엘프스보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자신의 분명한 재능을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무어가 더 성장하기 위해 성인 무대 경험이 필요하고 스코틀랜드 무대가 적합해 보였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매체는 "어린 선수들은 성장을 위해 성인 무대가 필요하고 스코틀랜드로 가는 것이 무어에게 완벽한 이적일 수 있다. 더 피지컬적인 리그에서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는 현재 UEFA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 단계에 있는 스코틀랜드 빅클럽 중 한 팀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제임스 매디슨도 10대일 때 반시즌을 에버딘(스코틀랜드)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리고 그것이 매디슨을 노리치 시티에서 최고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만약 무어가 더 많은 경험을 쌓고 돌아온다면, 이것은 모든 당사자들에게 상당한 이적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무어는 2023-2024시즌 1군 팀에 합류해 지난해 5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1군 데뷔 경기를 치러 구단의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연소 출전 선수가 됐다.

무어는 지난 2024-2025시즌 1군 팀 선수로 아예 합류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더 많은 기회를 받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0경기 출장을 비롯해 연령별 대회(프리미어리그2, EFL트로피)를 포함해 공식전 22경기에 나섰으며 특히 유로파리그에서 5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해 공식전 3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적응기를 거쳤다. 

다만 무어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오면서 임대에 대한 생각을 했고 챔피언십(2부) 여러 팀의 제안을 뿌리치고 레인저스를 선택했다고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이날 밝혔다. 

무어는 28일 발표된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 명단에 빠지면서 임대 이적이 가시화됐고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어가 이탈하면서 무어보다 한 살 많은 2006년생 양민혁이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양민혁은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아시아 투어 명단에 합류해 프랑크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한 중요한 시기를 보낸다. 

양민혁은 지난 2024시즌 K리그1 강원FC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뒤, 토트넘으로 향했다. 장기 계약을 맺은 그는 12월 토트넘 합류 직후 토트넘에서 데뷔하지 못하고 챔피언십 팀인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단기 임대를 다녀오며 영국 무대 데뷔와 함께 경험을 쌓았다. 

이후 토트넘으로 복귀한 양민혁은 지난 26일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 친선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고, 팬들로부터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주며 칭찬을 받았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오후 8시 30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첫 해외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있는데 양민혁이 무어가 없는 가운데 프랑크 감독 눈에 드는 인상적인 모습을 다시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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