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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韓 축구 초대형 날벼락! 이재성, 광대뼈 골절…마인츠 "친선전서 골대와 충돌"
엑스포츠뉴스입력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재성(마인츠)이 친선전에서 골대와 부딪혀 광대뼈가 골절되는 충격적인 부상을 입었다.
당분간 경기 출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마인츠는 물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에도 큰 악재가 됐다.
마인츠는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성은 광대뼈에 큰 타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재성은 광대뼈 이중 골절 부상을 입었다"라며 "그는 친선 경기에서 골대와 부딪혀 부상을 입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성은 남은 훈련 캠프 기간 동안 개인 훈련을 소화할 것이고, 오는 29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친선전에는 출전하지 못한다"라며 "독일로 복귀한 후 그는 얼굴에 맞는 보호 마스크를 받고 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프리시즌 훈련을 보내고 있는 마인츠는 지난 25일 오스트리아 클럽 SV시키르헨과 친선전을 가졌다. 이 경기는 마인츠의 5-0 대승으로 끝났다.
이날 이재성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는데, 후반 21분 헤더 슈팅을 한 후 골키퍼와 골대에 충돌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바랐지만 이재성은 광대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으면서 오는 29일 오스트리아에서 진행될 예정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클럽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친선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재성의 부상 소식을 접한 팬들은 그가 시즌 개막 전까지 완쾌하기를 바랐다. 마인츠는 내달 19일 독일 2부클럽 뒤나모 드레스덴과의 독일축구연맹(DFB)-포칼 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르면서 2025-2026시즌을 시작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일원인 이재성은 마인츠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2021년 여름 독일 2부리그인 분데스리가2 클럽 홀슈타인 킬을 떠나 마인츠에 입단하면서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이재서은 지금까지 마인츠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131경기에 나와 24골 20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24-2025시즌 이재성은 분데스리가에서만 7골 6도움을 기록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독일 최대 축구전문지 '키커'도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후반기 공격형 미드필더 '랑리스테' 순위를 매길 때, 이재성에게 '내셔널 클래스(NK)-8'을 주면서 지난 시즌 후반기에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공격형 미드필더 중 8번째로 뛰어난 선수로 평가했다. NK는 분데스리가 내에서 두각을 드러낸 수준이라는 뜻이다.

이재성의 활약에 힘입어 마인츠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6위로 시즌을 마쳐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참가권을 얻었다.
만약 마인츠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2025-2026시즌 UEFA 콘퍼런스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이 경우 마인츠는 2016-2017시즌 이후 9년 만에 유럽대항전 본선에 참가하게 되고, 이재성도 유럽 진출 후 처음으로 유럽대항전 본선 무대에서 뛸 수 있다.
그러나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재성이 불운한 부상을 입으면서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사진=마인츠 / 연합뉴스